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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소록도 환우들과 함께한 자비의 팥죽
眞虛性宗 2011-12-21 05:56:09, 조회 : 1,82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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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소록도 환우들에게 직접 팥죽을 나눠주고 있다.


“맛있는 팥죽 드시고 건강하세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동지를 앞두고 국립 소록도 병원을 찾아 한센병 환자들에게 동지팥죽과 김장김치, 겨울 이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5월 3일 소록도를 방문했던 자승 스님에게 당시 주민들이 동지에 팥죽을 먹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자승 스님은 이 날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만든 팥죽 600인 분을 주민과 환우들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것을 기원했다. 조계종은 이날 팥죽나눔 이외에도 주민들과 국립소록도 병원에 김장김치(개인당 10kg 450명분/병원용 10kg 10박스)와 가구당 한 채씩 이불 450채를 전달했다.

나눔 활동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과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무각사 자비봉사단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자승 스님은 환우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겨울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스님은 환우들에게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한 이불 덮으시고 춥지 않게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우들은 자승 스님이 직접 이불과 김치 등을 전달하자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불교계의 봉사활동이 미약한 상황에서 자승 스님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5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방문하자 종교를 초월한 자비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명호 국립소록도병원 원생자치회 회장은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시고 감사해한다. 여기는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시설 밖에 없는데 이렇게 직접 스님들이 찾아주시니 종교에 구애받지 않는 사랑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록도는 교회 7곳과 성당 2곳, 원불교 1곳 등 이웃종교 시설이 다양하게 분포하면서 활발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지만 사찰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자승 스님은 5월 경 이곳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했고, 그 후 불교계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소록도를 방문해 봉사를 펼치고 있다.

자승 스님은 이와 관련 박형철 국립소록도병원 병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소록도에서의 불교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자승 스님은 소록도에 포교당 건립 보다는 자원봉사 강화가 더 타당하다고 밝혔다. 스님은 배석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에게 소록도와 협의해 불교 자원봉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처음 소록도에 올 때는 포교당 건립도 구상했으나 이미 이웃 종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오히려 환우들에게 정서적인 어려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불교는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소록도 환우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승 스님은 이날 자원봉사에 참가한 무각사 자비봉사단에게 사회복지교육 수료증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출처 : 현대불교(www.hyunbulnews.com) 박기범  smi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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