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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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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18:35:33, 조회 : 1,84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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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스님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로 스스로 점검하라”
31일 동안거 해제 법어…전국 99개 선원서 2382명 정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불기2555(2011)년 11월10일 동안거 결제일을 앞두고 법어를 내리고 수행납자들의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2월6일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법전 스님은 1월31일 발표한 법어에서 흥화존장 선사와 납자의 문답을 제시하며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를 내렸다.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는 부처님이 가섭존자에게 마음을 전한 삼처전심(三處傳心) 가운데 첫 번째 이야기로 심인(心印)을 전하는 것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이심전심 즉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의미이다.
법전 스님은 “어느 납자가 흥화존장 선사에게 ‘다자탑 앞에서 무엇을 말했습니까?’라는 물음에 선사가 ‘한 사람이 거짓을 전하면 만 사람이 진실을 전하느니라’라고 답했다”며 “이는 어떤 납자가 흥화 선사에게 다자탑 앞에서 있었던 ‘분반좌’를 물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전 스님은 이어 “동안거 90일 동안 열심히 제대로 정진한 납자는 해제 후 만행길에서 분반좌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며, 분반좌가 없었다면 공부가 모자람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더욱 용맹심을 내 정진해야 한다”며 “산철동안 다자탑전반분좌 화두와 함께 스스로 안목을 점검해 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는 “이번 동안거에는 전국 99개 선원(총림 5곳, 비구선원 58곳, 비구니선원 36곳)에서 총 2382명(비구 1201명, 비구니 979명, 총림 202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동안거 해제 법어
다자탑전반분좌 화두로 스스로 안목을 점검하라
흥화존장興化存奘선사에게 어떤 납자가 물었습니다.
“다자탑 앞에서 무엇을 말했습니까?”
이에 선사가 대답했습니다.
“한 사람이 거짓을 전하면 만 사람이 진실을 전하느니라.”
흥화선사는 임제선사의 법을 이은 선문의 대종장입니다.
그런 흥화선사에게 어떤 납자가 다자탑 앞에서 있었던 ‘분반좌’를 물어왔던 것입니다.
선불후불先佛後佛이 심인心印을 전하는 것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이심전심以心傳心 즉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니 이것이 우리 선종의 신통묘용입니다. 정법상전正法相傳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하는 것은 오직 선가禪家에서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서산청허 선사는《선가귀감》에서 “세존께서 삼처전심한 것이 선지禪旨가 되었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분좌分座는 법좌를 반 씩 나누어 앉는다는 말입니다. 이는 뒷날 많은 선사들에 의하여 반분좌로 이어집니다. 특히 대혜종고 선사가 경산徑山에 주석했을 때, 동림도안東林道顔 선사가 뒤따라 와서 배알하고 아침저녁으로 질의 응답한 끝에 비로소 종지宗旨와 계합하여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대혜선사와 법좌를 반으로 나누게 되었던 것입니다.
종지가 면면히 끊어지지 않고 오늘에 이르도록 전해오는 결국 알고 보면 분반좌인 것입니다. 동안거 90일 동안 열심히 제대로 정진한 납자는 해제 후 만행길에서 분반좌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분반좌가 없었다면 공부가 모자람을 스스로 알아차리고서 더욱 용맹심을 내어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산散철동안 다자탑전반분좌 화두와 함께 스스로 안목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월래송색한月來松色寒이요
운거청산로雲去靑山露로다
달이 뜨니 솔빛이 싸늘하고
구름 걷히니 푸른 산이 드러나네.
2556(2012) 동안거 해제일
자료출처 : 법보신문(www.beopbo.com)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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