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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선거 후보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
眞虛性宗 2013-07-15 07:17:54, 조회 : 2,24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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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치러질 한국불교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간 토론회가 열렸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혜일)는 9일 밀양, 10일 대전에 이어 12일 한국불교전승관에서‘제25대 총무원장 후보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후보자별 모두발언, 종단현안에 관한 공통질의, 상호토론, 청중 질의답변, 마무리 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발언-종단현안 이제는 해결 위한 실천 필요

기호 1번 현수열 스님은 모두발언에서“법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1960년대 국묵담 종정스님을 시봉했다. 스님은 당시 종단간부들에게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기 전 마왕 파순이 물러나며 ‘오늘은 힘이 부쳐 물러난다. 후에 너희 제자가 돼 너희 말을 하며 너를 파멸의 길에 이르게 하겠노라’고 한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종단을 비롯한 상황이 마왕 파순이 판을 치는 때가 아닌가 한다”며“스님의 이 법문을 가슴에 새기고 마구니 권속은 되지 말자고 다짐하며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은 독화살의 비유를 들며,“종단 현안 해소보다는 그동안 갑론을박만 해 왔다”며 실천을 강조했다.

기호 2번 편백운 스님은“당면과제들로 그동안 종단이 많은 어려움 겪어왔다. 어려운 시기에 총무원장 소임 맡으려는 것은 그동안 선거마다 나온 공약들이 구두선, 공염불이 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종도간 불신과 대립이 생기며 분열·다툼으로 이어져 종단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스님은“화합이 깨진 종단은 생명력 잃고 만다. 희망이 없다”며“총무원장에 당선되면 40년간 수행이력과 다양한 경험을 살려 태고종을 한국불교 선도하는 제1종단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3번 김월운 스님은“그동안 총무원은 폐쇄적·자기 편의적으로 운영돼 왔다”며“절대군주 같이 군림하던 총무원을 태고종의 큰 머슴 되겠다. 개혁하겠다. 봉사하며 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4번 도산 스님은“앞선 두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나 혼자 고민하던 것들이 종도들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며“종책기구를 통한 열린 종무행정, 승가 위의 확립 위한 교육제도, 개혁 등 세 분야에 걸친 개혁을 실천해 종단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스님은“말과 생각만으로는 종단 변화 이끌 수 없다”며“종단 자존감을 다시 세우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구태를 벗고 낮은 자세로 종도가 주인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1번 현수열 스님

공통질의① 종단 부채·종도 교육은 어떻게?

Q. 태고종은 현재 국민은행에 용궁사를 담보대출 15억원이 23억원으로 불어나 있다. 천중사 담보대출 7억원도 있어 총 대출 원금만 22억원에 달한다. 전승관을 담보로 개인대출 7억원은 별도이다. 전승관 대출건은 대법원 판결까지 끝나 현재 전승관이 압류 중에 있다. 종단 부채 해결 방안은?

월운 스님은“그동안 종단부채를 누가 썼는지만 조사했지 상환 계획 등은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부채문제는 돈을 빌린 사용자가 상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산 스님은“부채해결을 위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문회를 통해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고, 그 결과를 백서로 만들어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님은“운산 스님이 대출인 신경선에게 개인적으로 소송해 승소한 권리를 종단이 받아와 집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연지원 문제도 채무변제 능력을 상실한 납골당 회사(미래불)로부터 연지원 관련 권리를 받아와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우면 된다”며 “종단 부채는 자신 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수열 스님은“도산 스님 의견과 대동소이하다”며“한 종도로부터 공찰인 용궁사 운영권을 3대 동안 인정해 주면 15억원 부채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밀양에서 토론회 때 이 내용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용궁사 운영권을 특정인에게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개입찰 등을 통해 부채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제안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무학 대사가 이성계가 나눈‘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과 <금강경> 구절을 인용해“사람들은 내가 이러하니 너도 또한 이러할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한다. 진정한 개혁은 이런 상부터 타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운 스님은 부채를 들어보였다. 그러면서“4년간 태고종 이끌 총무원장 뽑는 자리에서 부채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가슴 아프다. 지방종무원장 출신으로 종단 부채 상황을 상세히 모르지만 총무원장이 되면 전승관 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다른 종단 부채도 이해당사자 만나서 반드시 해결하겠다”며“우리는 사회 선도하는 승단이다. 자신 있어 나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호 2번 편백운 스님.

공통질의② 컨테이너 박스 수업, 동방불교대는 어떻게?

Q. 태고종은 그동안 종단현안에 부딪혀 종도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인가된 교육시설도 못 갖췄다. 동방불교대학은 개교 30주년이 지났지만 매년 4000만원씩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데도 컨테이너 박스에서 교육하고 있다. 선암사·보덕사 강원도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종립 동방불교대 활성화 방안과 종단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의견 밝혀 달라.

도산 스님은“동방불교대학 제1기생이고, 제10~12대 총동창회장까지 역임했음에도 동방불교대학교의 물이 새는 건물, 컨테이너에서 강의하는 현실을 방치해 죄송스럽고 부끄럽다”고 말을 꺼냈다.

스님은“동방불교대학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 관계자가 먼저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학교 자구책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해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스님은“종도수가 부족하다며 방편으로 지속해 온‘선득도 후교육’을 한사람을 길러도 바른 사람을 키워내는‘선교육 후득도’로 전환해야 한다. 동방불교대학을 태고종도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기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종단 부지를 이용해 학사 공간 문제 해결하겠다. 용궁사 토지 4만평을 학교부지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수열 스님은“교육 문제 부각된 것에 종도로서 자괴감 느낀다”며“동방불교대학 졸업해야 종도로서 자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동방불교대학은 학교이전이 급선무이다. 수도권 종단사찰 가운데 장흥 청련사가 최적입지로 여겨진다”며“동방불교대학 부지 매각대금과 동방불교대학원대학 매각 18억원 합쳐 건립기금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운 스님은“임기 내 틀림없이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종립대학 만들겠다”며“광역단체장과 협의해 휴교를 수배해 학교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월운 스님은“나는 이미 학교부지를 준비해놨다”며 “총무원장이 되면 대학을 지어 종단에 헌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종도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내 사재를 털어 종립학교 세운다는데 왜 시비가 많은지 모르겠다”며“내 공약을 흠집 내기 위함이라면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호 3번 김월운 스님.

공통질의③ 툭하면 공찰 매각 논란, 해결 방법은?

Q. 태고종 공찰로 보우승가회 본찰인 서울 창신동 원각사가 사유화돼 서울시와 매각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태고종에서는 공찰이 사설사암화 돼 매각되는 경우 잦았다. 특히, 종단을 유지키 위해 설립한 법인인 ‘한국불교태고종 유지재단’(이하 태고원)에 등록된 사찰이 이사 몇몇에 의해 관리되며 총무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공찰 제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또, 태고원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야 하나?

수열 스님은“공찰은 사찰 창건 혹은 운영에 있어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사찰”이라며 “종단 부조리를 개혁코자 모였던 보우승가회 모임 장소라는 특성상 법적구속력 여부 떠나 원각사 매매과정과 계획 등을 (매매주체가) 자진해서 공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결사했던 종도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백운 스님은“태고원은 종단을 유지하기 위해 모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설립된 것이다. 지금처럼 몇몇 이사 뜻대로 운영하자고 만든 것 아니다”라며 “총무원장과 이사장 당연직이던 설립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월운 스님도“태고원에 종단 관리감독 기능 작동하지 않아왔다. 종단 소속감 잃은 태고원 이사진을 전원 교체하고 종단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산 스님도 이견이 없었다. 스님은“한국불교태고종 유지대단이 재단법인 태고원 정식명칭이다. 이것이 몇몇이 좌지우지했다. 그들이 종단 부채 발생시킨 장본인이다. 당선된다면 태고원을 종단이 되찾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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