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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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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2 05:13:01, 조회 : 1,81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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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hecho.jpg (70kb) 다운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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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하안거 해제일을 맞이하여 선사가 대중에게 물었습니다.
‘세존께서 삼천년 전 영산회상에서 사자후(獅子吼)한 소리는 어디로 갔는가?’
어느 객승이 ‘큰상 위에다 구슬을 하나 떨어뜨리고는 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그 모습을 본 선사는 빙그레 미소 지은 후 법상에서 내려 오셨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은 이 구슬소리마저 안광(眼光)으로 들어야지 말을 하면 그르치게 됩니다. 입을 여는 순간 선지(禪旨)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비록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선가에서는 아무리 암호화된 복잡구조도 찰나에 풀어냅니다. 이것이 '문성오도(聞聲悟道)'요, ‘견색명심(見色明心)’이니 ‘소리를 듣고 진리를 깨치고,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밝힌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소리와 모습이란 다름 아닌 자연의 소리와 모습을 뜻합니다.
자연은 우주만물의 원초적 고향이며, 마음이란 그 원천의 이치를 깨친 일심의 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자연과 합일하는 찰나에 일심이 되어 그 근본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효스님이 말한 깨침의 본체로서 일심이며, 평등무이(平等無二)의 실재일 뿐만 아니라 생동하는 각(覺)의 주체로서, 절대 무집착의 대지혜와 절대무애(絶對無碍)의 대자비행을 일으키는 여래의 청정법신(淸淨法身)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빛이 미립자와 파동으로 되어 있지만 분리가 아닌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우주만물이 하나의 궁극적인 에너지에서 출발한다고 보는 통일장이론물리학에서 우주의 모든 물리적 실체의 근본이 되는 하나의 힘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주만물을 구성하고 있는 에너지는 입자 또는 파동으로 살아서 움직이고, 순간순간 변화의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諸行無常), 이것을 생명의 춤이자 진리의 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 선사들이 깨침의 법열 또는 환희를 춤동작으로 표현하는 것도 이런 이치와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수행자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통찰하여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깨달음인 본각(本覺)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즉 귀일심원(歸一心源)을 궁극의 목표로 설정하고, 무애행을 실천함으로써, 매사에 당당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합니다.
雲過靑山山不動 이요,
水流萬里終歸海 니라.
白山靑山水與海 가
元是一体何須別 고.
구름이 청산을 지나지만 산은 움직이지 않고,
물이 만 리를 흐르나 마침내 바다로 돌아 가나니라.
흰 산 푸른 산과 물이 바다와 더불어
원래 한 몸인데 어찌 모름지기 다를 건고.
불기2557(2013)년 8월 21일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초
자료출처 : 불교포커스(www.bulgyofocu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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