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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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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06:23:48, 조회 : 1,90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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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5168.jpg (58kb) 다운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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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에 ‘탐진치를 한꺼번에 버리고 항상 불법승에 귀의하여 생각 생각이 보리심이면 곳곳이 극락세계이니라(頓捨貪瞋癡 常歸佛法僧 念念菩提心 處處安樂國).’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극락세계를 이루기 위한 수행에 있어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망상심의 출현이며, 이 망상이 항상 일어나는 까닭이 바로 삼독으로부터 기인이 되는 것입니다. 매 순간순간 헤아릴 수 없이 일어나는 나라고 하는 집착과 욕망 때문에 본마음, 즉 실상의 이치를 알아차리지 못해 진실을 보는 눈이 어둡게 되는 것입니다. 소리를 듣고 도를 깨닫는다고 하지만 도에 어찌 소리가 있겠으며, 색을 보고 마음을 밝힌다고 하나 마음에 어찌 색이 있겠습니까. 따라서 수행납자들은 두 갈래로 나누어 헤아리는 분별심 또한 꺾어버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화두공부를 하면서도 화두를 마음으로 헤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알음알이가 병통으로 작용하여 깨침을 방해하는 것이니 깊이 인지하도록 해서 알음알이에 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알음알이의 마음을 가지고 수행한다면 바로 망상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하기에 오로지 수행자는 분별의 망상을 다 놓아버리고,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노래한 노자의 마음으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상태에서 실상의 법칙에 따라 수행해야 합니다.
끝으로 산승이 결제대중을 위하여 한 마디 하겠습니다.
이번 동안거 동안 깨달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놓아 버리는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정진삼매를 지속해서 한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앞뒤가 꽉 막힌 상황에서 크게 죽어 다시 살아나는 사중득활(死中得活)의 순간, 곧 바로 화두타파의 대 폭발을 일으켜서 대사일번건곤신(大死一番乾坤新)하기를 기원합니다.
미요심원도수춘(未了心源度數春)
번차부세만준순(번嗟浮世만逡巡)
기인득도공문리(幾人得道空門裡)
독아엄류재세진(獨我淹留在世塵)
불기 2557(2013)년 11월 17일(음. 10월 15일)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 초
자료출처 : 한국불교태고종 홈페이지(www.tae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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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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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심원도수춘(未了心源度數春) 인득도공문리(幾人得道空門裡)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기를 몇 해를 보냈든가. 도리어 세상에 부질없이 머뭇거린 것을 슬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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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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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득도공문리(幾人得道空門裡) 독아엄류재세진(獨我淹留在世塵) 여러 사람이 공문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었거늘 유독 나만이 세상 티끌 속에 오래 동안 머물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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