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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장(合掌)법
正 覺 2006-12-20 07:15:54, 조회 : 1,880, 추천 : 0
합장(合掌)은 두 손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열 손가락과 두 손바닥을 완전히 하나로 합하여 마음이
산란하지 않다는 것,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식입니다.
곧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심(一心)이 되게끔 하는
상징성을 띠고 있는 것이지요.

동양의 한의학에서는 우리의 다섯 손가락 하나 하나에
신체 내부의 5장(臟)뿐 아니라 5관(官)인 눈, 귀, 코, 혀, 피부가
각각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눈은 색깔을 찾아 달아나고, 귀는 소리를 쫓아,
코는 냄새를, 혀는 맛을, 피부는 좋은 감촉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곧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이 색깔[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감촉[觸]을 향해 부산히 흩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흩어짐이 번뇌망상의 시작이요, 깊이 빠져들면 미혹(迷惑)을
낳게 되고 마침내는 괴로움에서 헤어날 수 없게 되고 있지요.
그러므로 바깥 대상을 향해 흩어지는 우리의 감각기관을 잘
거두어들이지 않으면 안되며, 그것이 바로 합장을 할 때
다섯 손가락을 붙이는 이유입니다.
눈, 귀, 코, 혀, 피부등이 더 이상은 색깔, 소리, 냄새, 맛, 감촉을
쫒아 가지 않고 깊은 일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간직되어 있는 것입니다.

두 손바닥을 하나로 모으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섯 손가락을 관장하는 손바닥은 마음, 곧 의(意)을 뜻하는데,
나와 남, 본질과 작용으로 구분되는 왼손과 오른손을 하나 되게
붙임으로써 둘이 아닌[不二] 일심의 경지로 나아감을 나타내게
될뿐 아니라, 동정(動靜)과 자타(自他)의 화합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 입각하여 본다면, 합장을 할 때는 반드시 열 손가락을 모두
붙이고 두 손바닥도 완전히 붙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미를 잘 모르는 불자들 중에는 손바닥을 붙이는 것은
고사하고 손가락을 벌린 채 합장을 하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심지어는 스님들중에 열 손가락을 깍지끼어 합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법이 아니므로 마땅히 고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옛 스님들 중에는 불자의 표상인 '합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크게 나무라신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손바닥과 손가락을 붙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양 손가락들이
가지런히 모이지 않는 것조차 "마음이 산란하고 거만해서 그렇다"며
제자들을 꾸짖었다고 합니다.

물론 옛날에는 연화합장(蓮華合掌)이라 하여 두손의 열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모아 연꽃 봉오리 모양을 만드는 경우가 없지 않았습니다.
이는 더러움 속에 있으면서도 항상 맑고 깨끗함을 유지하는 연꽃의 모습을
취한 것으로, 중국 불교의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합장법을 많이 행하였답니다.
나아가 봉오리의 모양을 갖춘 이 상태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彌勒佛)이
출현하는 시대에 이르면 활짝 핀 연꽃 모양으로 합장하게 된다는 설도 널리
유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열 손가락과 두 손바닥을 완전히 붙이는 합장법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정과 지혜가 서로 응하게 하고[定慧相應], 본체와
지혜로운 작용이 둘이 아님[理智不二]을 나타내는 이 합장법이 완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살펴 보면, 먼저 열 손가락 끝을 가지런히 모으고 두 손바닥을 붙이며
모은 손의 밑부분을 명치(양쪽 횡경막이 만나는 곳)에 대고 가슴 쪽으로 약간
붙이도록 하는것입니다.
하지만 가슴에 완전히 붙여서는 안되며. 모은 손이 앞으로 향하거나 땅을 보아서는
더욱 안되는 것이지요.
모은 손가락 끝이 코끝을 향하도록 하면 훌륭한 합장자세를 이루게 되는 것이고.
다음 팔꿈치는 몸에 꽉 붙이지도, 너무 벌어지지도 않게 해야 합니다.
그냥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불자의 근본과 불교정신의 기본을 담은 합장!
불자라면 누구나 합장만은 바르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행법이
아닌가 생각도 하여 봅니다

※동짓달 초하루 오늘은 칠곱번째 불참하는 부모님 合同 忌日...
전주 맏형댁까지 거리가 멀어서 가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바뻐 불참하는것도 않이지요..
사시불공을 하면서 조상님 영가님들을 위하여 발원을 하여 드리렴니다


※신청곡: - 김도아/우리아버지 - 신웅/어머니
양진월 [2006-12-20] : 정각스님 내모습 내마음이 잘 보여지는 지혜롭고 향기짙은 글 잘 수지하여 그렇게 행하겠습니다.스님 감사합니다.
眞虛性宗 [2006-12-20] : 스님. 조만간 공양 함께 하도록 시간을 내 보십시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백옥연화 [2006-12-21] : 불자라면 옳바른 합장자세와 듯을 알아야하는 의미를 일러주시는 정각스님 감사합니다 합장인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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