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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3권 - 85.정관찰경(正觀察經)
眞虛性宗 2012-12-20 16:16:47, 조회 : 714, 추천 : 1
85. 정관찰경(正觀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언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어떤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지 못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너희들은 색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지 못하지 않는가?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상, 행, 식에 있어서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 상, 행, 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5수음에 대해 ‘그것은 나도 아니요, 내것도 아니다’ 라고 관찰하나니, 이렇게 관찰하면 모든 세간에서 전혀 취할 것이 없게 되고, 취할 것이 없으면 집착할 것이 없게 되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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