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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아함경 3권 - 86.무상경(無常經)
眞虛性宗 2012-12-24 10:03:46, 조회 : 773, 추천 : 1
86. 무상경(無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무상한 색이 항상하다면 응당 그 색에는 병이 있거나 괴로움이 있지 않을 것이요, 또한 색에 대해‘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이렇게 되지 않았으면’하고 바랄 수 없을 것이다.
색이 무상하기 때문에 색에는 병이 있고 괴로움이 생기며,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다.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 ‘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내 것도 아니라고 사실 그대로 알아야 하느니라.

수, 상, 행,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을 바르게 관찰하고 바르게 관찰한 뒤에는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며, 탐욕을 떠나고, 즐거워하지 않으며, 해탈한다.
수, 상, 행, 식에 대해서도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탐욕을 떠나며, 즐거워하지 않고, 해탈하느니라.
그래서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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