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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관하여
법성화 2013-01-08 08:13:12, 조회 : 82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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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관하여

효봉스님

영가(永嘉)스님은 ‘마음은 감각기관이고 법은 경계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은 것이니, 마음의 때를 모두 지워버리면 비로소 광명이 나타나고, 마음과 법을 모두 잊어버리면 그 성품이 곧 진실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망상을 쉬고 마음을 닦는 방편으로 가장 좋은 설명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저 나그네가 부질없이 후학들로 하여금 깨진 기왓장 속에 그대로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이 산승은 그 말씀보다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즉 조계(曹溪)의 거울에는 본래 티끌이 없는데 깨끗한 그 성품에 무슨 흔적이 있겠으며, 처음부터 덮이지 않았는데 무엇이 다시 나타나겠습니까.

이 광명은 허망한 것도 아니고, 진실한 것도 아닙니다. 눈 밝은 사람 앞에 어두움이 석 자일 뿐입니다. 도를 배우는 사람에게는 백 가지 지혜가 하나의 무심만 못한 것이니, 그 마음에 집착이 없으면 뒷생각이 저절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심의 법을 얻으려거든 그 마음이 항하의 모래처럼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범천과 제석천 등 여러 하늘이 밟고 가거나 오더라도 그 모래는 기뻐하지 않고, 소 말 개 돼지 독사 개미 땅강아지들이 밟고 가거나 오더라도 그 모래는 성내지 않으며, 금 은 등 보물과 향 꽃 등을 거기에 뿌리더라도 그 모래는 탐내지 않고, 썩고 더러운 물건들을 던지더라도 그 모래는 싫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팎의 마음과 몸을 버리고 지금까지 지은 복덕도 버리며 삼세(三世)의 일을 모두 버려야 비로소 불도를 이룰 수 있어 우리들 마음 쓰는 것도 그러해야 합니다. 만일 단박에 무심(無心)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겁을 두고 수행하더라도 끝내 도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안팎의 마음과 몸을 버리고 지금까지 지은 복덕도 모두 버리며 모든 경계에 마음이 집착함이 없는 것을 모두 버림이라 합니다.

[금강경]에 말한 바와 같이,‘과거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한 것은 과거를 버리는 것이고,‘현재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한 것은 현재를 버리는 것이고,‘미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한 것은 미래를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삼세(三世)의 일을 모두 버려야 비로소 불도(佛道)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무심과 버림의 궁극적 목적은 부처 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에는 삼신(三身)이 있으니 이른바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입니다. 법신불은 자성의 허통(虛通)한 법을 말하고, 보신불은 일체의 청정한 법을 말하며, 화신불은 육도만행(六度萬行)의 법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법신불은 설법하되 언어, 문자, 음성, 형상 등을 빌지 않고, 다만 자성의 허통한 법만을 말할 뿐이니 ‘가히 말할 법 없는 것이 바로 설법인 것이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보신불과 화신불은 설법하되 언어, 문자 등을 빌어 오직 세간, 출세간의 법만을 말하므로 ‘그것은 참 부처가 아니며, 또 설법이 아니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위에서 삼신불을 말하였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정명(精明)에서 나온 이치로, 하나의 정명이 나뉘어져 육화합(六和合)이 됩니다.

하나의 정명이란 마음이요, 육화합이란 6근을 말합니다. 6근은 모두 진(塵)과 합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면

눈은 빛깔과 합하고,
귀는 소리와 합하며,
코는 냄새와 합하고,
혀는 맛과 합하며,
몸은 감촉과 합하고,
뜻은 법과 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6근과 6진이 화합해 6식(識)을 내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18계(界)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 18계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임을 알면 그 여섯 가지 화합을 거두어 하나의 정명이 될 것입니다. 이 하나의 정명이란 곧 마음입니다.

옛날 부처님께서 가섭을 불러 자리를 나누어 주고 마음을 전하시니 그것이 곧 말을 떠난 설법입니다. 만일 그 분부하신 도리를 깨우쳐 알면 아승지겁(阿僧祗劫)을 지내지 않더라도 곧 부처의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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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진언/현수& 혜음
최용범/관세음보살
대덕심 [2013-01-09] : 오늘도 좋은말씀 감사하게 마음닦아 공부해 봅니다. 수선화보살님 좋은날 보내세요. 건강하시고 성불하십시오._()_
법성화 [2013-01-09] : 녹수언니 보살님 건강하신지요? 일일시호일되시고 행복가득 기쁨가득한날되셔요 늘 감사드립니다 ()
법성화 [2013-01-09] : 몇일전식중독이걸려 요즘 게속 골골합니다 ....에고...약사여래불
곰돌이 [2013-01-09] : 복 주머니가 넘 이쁘네요~*^^*식중독으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요즘은 계절이 따로 없나봅니다,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법성화 [2013-01-10] : 언제 만나도 늘 반가운 곰돌이 보살님 건강하신지요? 감귤 농사로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올해도 하시는 모든일들이 불보살님들의 가피로 다이루시고 무탈원만하신해 되시길바랍니다 바쁘실텐데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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