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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유경, 두번째 이야기 - 길잡이를 제물로 바친 상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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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1 09:32:55, 조회 : 72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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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 두번째 이야기 - 길잡이를 제물로 바친 상인들
어떤 상인들이 큰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먼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닷길을 잘 아는 길잡이이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수소문 끝에 길잡이 노릇을 할 사람을 구하였습니다. 길잡이를 따라 바다로 나가는 도중에 어떤 섬에 내려 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한 제사장이 잇었습니다.
천신(天神)을 모시며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상인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어찌하면 무사히 먼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천신에게 기도를 드리는데 천신에게 사람을 죽여 제사를 지내야만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습니다."
상인들은 제사장을 말을 듣고 의논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친구들이다. 어떻게 친구를 죽일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니 저 길잡이가 제물로 적당하다."
그리하여 상인들은 곧 길잡이를 죽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사를 마친 그들은 항해 길을 몰라 헤매다가 끝내는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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