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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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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06:15:08, 조회 : 878,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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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維摩經) 제3 제자품(弟子品)
3. 가섭과 걸식(乞食)
佛告大迦葉하시되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迦葉이 白佛言하되 世
불고대가섭 여행예유마힐문질 가섭 백불언 세
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이니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我昔에
존 아불감임예피문질 소이자하 억념 아차
於貧里而行乞이러니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大迦葉이여
어빈리이행걸 시 유마힐 내위아언 유대가섭
有慈悲心하되 而不能普하야 捨豪富하고 從貧乞가 迦葉이여 住平
유자비심 이불능보 사호귀 종빈걸 가섭 주평
等法하야 應次行乞食이며 爲不食故로 應行乞食이며 爲壞和合相
등법 응차행걸식 위불식고 응행걸식 위괴화합상
故로 應取搏食이며 爲不受故로 應受彼食이며 以空聚想으로 入於
고 응취단식 위불수고 응수피식 이공취상 입어
聚落하며 所見色은 與盲等하고 所聞聲은 與響等하며 所후香은
취락 소견색 여맹등 소문성 여향등 소후향
與風等하고 所食味는 不分別하며 受諸觸하되 如智證하고 知諸法
여풍등 소식미 불분별 수제촉 여지증 지제법
을 如幻相하야 無自性하고 無他性이니 本自不然하고 今則無滅이
여환상 무자성 무타성 본자불연 금즉무멸
니다
부처님께서 대가섭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가섭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저가 옛적에 가난한 마을에서 걸식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대가섭이여, 자비심은 있으나 넓지가 못해서 부잣집을 버리고 가난한 집에 가서 걸식하는가요?
가섭이여, 평등한 법에 머물러서 차례대로 걸식을 해야 합니다.
먹으나 먹지 아니함이 되기 때문에 걸식을 합니다.
화합상을 깨뜨림이 되기 때문에 덩이로 된 밥을 취합니다.
받아도 받지 아니함이 되기 때문에 그 밥을 받습니다.
텅 빈 마을이라는 생각으로 마을에 들어갑니다.
보는 사물에는 눈 먼 사람과 같이 하고, 듣는 소리에는 메아리와 같이 여깁니다. 맡는 향기는 바람과 같이 여기고, 먹는 음식의 맛은 분별하지 아니합니다. 모든 감촉을 받아드리지만 지혜로 아는 것과 같이 하고, 모든 법을 알지만 환상과 같이 여겨야 합니다.
迦葉이여 若能不捨八邪하고 入八解脫하며 以邪相으로 入正
가섭 약능불사팔사 입팔해탈 이사상 입정
法하며 以一食으로 施一切하며 供養諸佛과 及衆賢聖然後에 可食
법 이일식 시일체 공양제불 급중현성연후 가식
이니 如是食者는 非有煩惱며 非離煩惱며 非入定意며 非起定意
여시식자 비유번뇌 비리번뇌 비입정의 비기정의
며 非住世間이며 非住涅槃이라 其有施者는 無大福 無小福하며
비주세간 베주열반 기유시자 무대복 무소복
不爲益하고 不爲損이니 是爲正入佛道요 不依聲聞이니다
불위익 불위손 시위정기불도 불의성문
迦葉이여 若如是食이라도 不爲空食人之施也니라
가섭 약여시식 불위공식인지시야
가섭이여, 만약 능히 여덟 가지 삿된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여덟 가지 해탈에 들어갑니다.
삿된 모습으로서 정법에 들어갑니다.
한 그릇의 밥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서 여러 부처님과 여러 성현에게 공양한 뒤에 가히 먹습니다. 이와 같이 먹는 사람은 번뇌가 있지도 않으며, 번뇌를 떠난 것도 아니며, 선정에 들어감도 아니며, 선정에서 일어남도 아니며, 세간에 머묾도 아니며, 열반에 머묾도 아닙니다.
음식을 베푸는 사람은 큰 복도 없으며 작은 복도 없으며 이익도 되지 않으며 손해도 되지 않으니 이것이 불도에 바로 들어감이 되고 성문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섭이여, 만약 이와 같이 먹을 수 있으면 남이 베푼 음식을 헛되게 먹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時我世尊이시여 聞說是語하고 得未曾有하야 卽於一切菩薩에 深
시아세존 문설시어 득미증유 즉어일체보살 심
起敬心하고 復作是念하되 斯有家名의 辯才智慧가 乃能如是어니
기경심 부작시념 사유가명 변재지혜 내능여시
其誰不發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이리요 我從是來로 不復勸人以聲
기수불발야뇩다라삼먁삼보리심 아종시래 불부권인이성
聞벽支佛行하나이다 是故로 不任詣彼問疾이니다
문벽지불행 시고 불임예피문질
그때 저는 세존이시여, 이 말을 듣고 미증유를 얻었습니다. 곧 일체 보살들에게 공경심을 깊이 일으키고 다시 이러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분은 이름난 집안에 있으면서 변재와 지혜가 능히 이와 같은데 그 누가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나는 지금부터 다시는 다른 사람들에게 성문이나 벽지불의 행동을 권하지 않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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