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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불교계소식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신년법어
眞虛性宗 2015-12-23 07:04:41, 조회 : 1,561, 추천 : 0
  첨부파일 : 135297.jpg (74kb)   다운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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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병신년 새해를 맞아 “자비희사의 마음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12월22일 신년법어를 통해 “온 세상이 인드라망이요 우주만유가 연기로 이루어졌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인간과 인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할 때 자신이 인정되고 존중되고 배려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했다.

또 스님은 "곤강(崑崗)의 보옥(寶玉)도 탁마(琢磨)치 아니하면 가치 있는 보배를 이룰 수 없는 것처럼, 참나를 깨닫는 수행과 도덕을 절차(切磋)치 아니하면 어찌 가없는 생사(生死)의 바다를 건너겠는가"며 진정한 참나를 바로 보기 위한 수행 정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법어 전문


병신년(丙申年) 종정예하(宗正猊下) 신년법어(新年法語)

새아침! 無遮(무차)의 붉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라 깨달음과 지혜의 광명이 비추니 마을마다 황금빛 서기가 감돌고 집집마다 가슴열리는 웃음이 넘쳐납니다.

새해에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갑시다.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은 덜어주며, 더불어 기뻐하고 함께 하는 것에 나의 행복이 있습니다.

온 세상이 인드라 망이요, 우주만유가 연기(緣起)로 이루어 졌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때 이는 자신이 인정되고 존중되고 배려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비희사(慈悲喜捨)의 마음이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새해에는 총칼을 녹여서 호미와 낫을 만들고 대립과 증오가 변하여 자비와 화합이 되어 전쟁과 공포와 고통이 없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기를 다 함께 祝手(축수) 합시다.

새해에는 참나를 바로 봅시다.
참나 속에 큰 지혜가 있고 참나 속에 행복이 있고, 참나 속에 큰 평화가 있습니다. 참나 에서 大同(대동)과 小康(소강)도 비롯됩니다.

곤강(崑崗)의 寶玉(보옥)도 탁마(琢磨)치 아니하면 가치 있는 보배를 이룰 수 없는 것처럼, 참나를 깨닫는 수행과 도덕을 절차(切磋)치 아니하면 어찌 가없는 生死(생사)의 바다를 건너겠습니까?

나고 날 적마다 영원한 행복과 복락을 누리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 인가?’
하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하여 진정한 참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영원한 자유와 영원한 행복을 다함께 누립시다.

남의 활은 당기지 말고 남의 말은 타지 맙시다!
남의 그름도 분변하지 말고 남의 일도 굳이 알려 하지 맙시다.
타궁막만 타마막기 타기막변 타사막여(他弓莫挽他馬莫騎 他非莫辨他事莫知).
새해의 새마당 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서 각자의 분(分)을 지켜 책임을 다합시다.

새아침의 태양빛이 온 대지를 비추듯이 부처님의 사무량심이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에게 두루 하니, 동과 서가 하나 되고 남과 북이 합심하여 통일을 염원할 때 태평가를 울리는 통일국가 일등국민이 될 것입니다.

無雲生嶺上하고 唯月落波心이라
구름이 없으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오직 밝은 달은 물결 위에 떠있음이라.


불기 2560년 병신년 새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 제


자료출처 : 법보신문(www.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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