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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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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18:16:58, 조회 : 1,94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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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11월 초순이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서산 일대로 답사를 갔습니다.
먼저 어렵게 길을 찾아 충남 홍성의 마애불을 친견하였습니다.
서산 마애불보다 앞선,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것로 추정되는 마애불이라 조금은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어 서산 마애불을 답사하러 산길을 돌고돌아 도착해보니 산 속에 참으로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마애불 위쪽으로 보원사 큰 절터가 마치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요새처럼, 그러나 더없이 평화롭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마애불전에 올라 부처님께 기도하고 그 아름다운 부처님 모습을 보고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촌노의 모습을 한 보살님이 국보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쳐놓은 선을 넘어 들어가서 부처님전에 절을 정성스럽게 올리고나서 한 참을 부처님 얼굴을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를 바라보는 듯 행복함과 간절함을 가득 담은 얼굴로 말입니다.
그 때 저는 무척 감명을 받았습니다. 관광객과 불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 곳에서 남을 의식할 것도 없이 그져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신앙심을 실현해내는 보살의 모습에서 또 하나의 부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은 참 복이 많았던 날입니다. 답사 내내 즐겁웠고 서산 마애불 앞에서 또 하나의 부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자주 그날의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물론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과 함께 마애불 앞 식당에서 먹은 어죽의 풍성한 맛도...
이렇듯 뜻하지 않은 곳에서 운명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날 그곳에서 다른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더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더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날의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을 생각하면서 다음곡을 신청해 듣고 싶습니다.
스님께서 생활찬불가에 올려놓으신 이화수 "연꽃세상"을 오후에 틈틀히 들었는데 창법이 시원스러워서 참 좋았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조금 바쁠 것 같아 오늘 퇴근길에 이 글을 미리 올려놓고 가려고 합니다.
저는 7시 40분쯤 직장에 도착합니다. 그 때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님, 법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연말 연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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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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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홍성마애불을 답사 하셨군요 마애불은 백제후기의 걸작품이며 마애삼존불을 보호하려고 보호각을 세웠는데 그 때문에 통풍과 채광이 안 되어 바위벽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피어 오히려 마애불이 손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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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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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읽어보니 오자도 많고 표현이 잘 못된 것도 많아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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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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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성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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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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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님 오타가있씀 어떻슴니까 오타가 있어도 마음을 알수있고 불심을 알고있는데요 너무 개의치 마세요 덕분에 상상으로 마에불상을 그려봅니다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수수꽃다리님께 그리고 우리 모든법우님게 충만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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