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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의 정진행(精進行)
松庵 2006-12-28 19:32:04, 조회 : 1,82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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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인생과 다르지 아니하듯 불법은 세간생활을 떠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은 <화엄경>에서 중생을 도와서 이롭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육도윤회의 업연(業緣)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소승은 평소 불자는 신심(信心)과 원력(願力)과 정진(精進)과 회향(回向)에 대한
다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설합니다.
신심이란 순수하라는 뜻이고, 원력이란 정직함이며, 정진이란 진지함이고, 회향이란 성취함을 뜻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어떤 형식의 방법이든지 이 네 가지 범주 안에 살고 있다고 봅니다.

[초발심자경문]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대는 듣지 못하였는가? 저도 장부도, 그대도 장부이니 다만 닦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할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니라.
옛사람 말에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스스로가 멀리한다.” 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내가 도를 닦고자 하면 누가 자성을 깨쳐 부처를 이루지 못하겠는가?”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자기 잘난 맛에 취하여 헤매이는 안개 속 인생이라 하는데
어찌하여 옛 스님들은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겠습니까?
우리는 알아야 하며 보아야 합니다.
옛 스님들이 눈물 흘리며 탄식하셨던 그 깊은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태양을 등지고 그림자를 쫓아가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림자를 쫓아 한 걸음을 움직이면 그림자는 한 걸음 또 물러나 있습니다.

선근(善根)이 있어서 불자가 되었으니 정진행을 닦아야 할 것입니다.
정진도 진지함이고 진지한 모습은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가는 자연스러움입니다.
인생은 찰나지간에 사라져가는 안개나 연기와 같은 것이고
무상한 현실을 영원한 것처럼 생각하는 꿈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부서진 수레는 굴러가지 못하고 망가진 몸은 닦지 못할 것입니다.
이 육신이야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졌지만 진정으로 이 몸을 살피는 것은
이 몸이 중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담고 있는 그릇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도량  부용사  송암/지관  합장

신청곡 : 김무한님의 '우리도 부처님처럼'
           도신스님의 '우리가 가는 길'
眞虛性宗 [2006-12-29] : 스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백옥연화 [2006-12-30] : 찬바람이 볼살을 얼어 터트리기라도 할듯 추워&#51275;슴니다 스님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모쪼록 건강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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