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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 모두 허깨비와 같습니다.
법성화 2013-09-25 14:26:10, 조회 : 735, 추천 : 0
  첨부파일 : 04.jpg (26kb)   다운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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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다하여 아끼고 치장하고 보살피지만
물로 돌아갑니다.

행복에 겨워 흘리던 기쁨의 눈물도
슬픔에 겨워 흘리던 비탄의 콧물도
한 방울 물로 돌아갑니다.

맛있는 음식에 입 안 가득 고이던 침도
몸 안 곳곳을 부드럽게 적셔주던 진액도
한 방울 물로 돌아갑니다.

썩은 살에서 배어나던 피고름도
냄새나고 더러운 대변 소변도
한 방울 물로 돌아갑니다.


내 몸이다하여 아끼고 치장하고 보살피지만
한 순간 온기로 돌아갑니다.

고운 이를 쓰다듬던 그 손길의 따스함도
미운 이를 증오하던 그 분노의 열기도
한 순간의 온기로 돌아갑니다.


내 몸이다하여 아끼고 치장하고 보살피지만
한 점 바람으로 돌아갑니다.

거칠 것 없이 휘저으며 걷던 씩씩한 몸짓도
고아한 자태로 눈길을 끌던 우아한 몸짓도
한 점 바람으로 돌아갑니다.


내 몸이다하여 아끼고 치장하고 보살피지만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야 맙니다.
한 방울 물로 돌아가고야 맙니다.
한 순간 온기로 돌아가고야 맙니다.
한 점 바람으로 돌아가고야 맙니다.

그렇게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난 뒤
나의 몸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내 몸이다하여 뻗대고 자랑하고 지키려 애쓰지만
내 마음은 강가 돌멩이에 낀 누런 때와 같습니다.

밝고 어둡고 아름답고 추한 빛깔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고요하고 시끄럽고 솔깃하고 거슬리는 소리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향기롭고 지독하고 풋풋하고 비린내 냄새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달고 짜고 쓰고 매운 맛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부드럽고 거칠고 차갑고 따스한 감촉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이것과 저것, 옳고 그른 생각의 강,
그 강물의 때가 낀 자리가 나의 마음입니다.


아름답고 추한 빛깔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솔깃하고 거슬리는 소리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향기롭고 지독한 냄새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달고 쓴 맛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부드럽고 거친 감촉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옳고 그른 생각의 때를 강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렇게 온 곳으로 돌려보내고 난 뒤
나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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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바람부는 산사
하윤주/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정진화 [2013-09-25] : 법성화보살님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9월도 몇일남지 않았네요 항상 귀한법문 잘 듣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신청곡..능인스님: 나는어리석은중생 모든 법우님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
법성화 [2013-09-26] : 정진화 보살님 반가운 아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기쁨으로 열어 가는 하루 되십시요.두 아드님도 잘계신지요? 요즘 가끔 들러 주시니 감사합니다ㅡ, 오늘도 부처님 닮아 가는 하루 되십시요 ()
대서양♡˚˙˙ [2013-09-26]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언제나 반가운 법성화 보살님. 오늘도 건강하고 맑고 밝은 날 되어요.
대덕심 [2013-09-26] : 오늘도 맑음을 위해 마음에 때을 씻어내기위해 진정한 맑은 마음이어야 겠습니다. 법성화보살님 감사합니다. 맑은 마음 좋은날 되세요._()_
법성화 [2013-09-26] : 대서양 언니보살님 대덕심 언니보살님 두분께 반가운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깨어있음에 감사드리고 오늘도 불심사 방송의 스님 법문을 들을수있음에 감사드리는 아침입니다, 늘 하던일이라 가끔은 그 고마움을 잊고 살때도 많습니다,소중한것을 당연시하고 살아가는 어리석
법성화 [2013-09-26] : 음을 참회하는 날 되겠습니다, 두언니 보살님 건강하시고 행복의 포근함을 안아 가시는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법성화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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