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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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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19:09:46, 조회 : 1,00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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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참선 소참 법문
話頭 안 배운 사람 없지? 흔히 보면 안 배운 사람 더러 있거든.
안 배운 사람 더러 있는데. 안 배운 사람은 이제 결정코 話頭를 배워서 參禪을 해야되지. 話頭는 딴 것하고 달라서 우리 工夫하는 首座들의 生命이란 말이지. 生命인데, 지금 參禪하는 사람 여러 수백 명 아니라 참 많이 봤어.
근간에도 많이 봤거든. 많이 봤는데 그 중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 배우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뭘 갖다 話頭로 만들어하는 사람 더러 있어.
자기 마음대로 책을 보다가 뭐 疑心이 났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뭐 생각을 해 만들어 가지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話頭라는 것은 반드시 배워서 해야지.
자기 마음대로 책을 보고한다든지 뭘 보고 생각한다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야. 話頭는 자기 마음대로 뭐 혹 상식이 좀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보니까,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을 들고 하는데, 어떤 때는 잘 안 된다 말이여. 어떤 사람을 보면 하다가 病이 나는 수가 생긴다 말이여.
그러니 제일 첫째는 病이 나고 고민이 생기고, 배우지 않고 아무 지도 없이 말이여 자기 마음대로 한다 말이여. 자기 마음대로 話頭를 갖다가, 나는 아무것도 안 배우고 자신 있다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 설사 몇 해가 됐다 하더라 해도 話頭를 다시 배워야되지. 자기 마음대로 뭘 갖다 이러면 工夫 안 된다 말이여.
오래 하다보면 나중에 고장이 나고 이렇거든. 어떤 사람은 큰 病이 나는 사람이 더러 있거든. 그렇게 되니 결국 모두 내버리고 새로 배워 가지고 工夫 하는데 괜찮다 말이여. 그러니 話頭는 배워서 해야되지 지 마음대로 이래 선택하면 못쓴다 말이여.
또 그전에도 보면 話頭를 갖다 배우면 그 話頭를 오래 계속 해야 되는데, 이 話頭를 하다가 좀 안될라 하면 저 話頭 좀 배워 저 話頭, 자꾸 바꾸는 사람이 있단 말이여. 그래 그것도 못쓰는 것이여. 話頭를 배워 가지고 하다가 보면 잘 안되거든? 또 하나 배워서 하면 잘될까 싶어 다시 배워서 해본단 말이여. 해보면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은데 난중 좀 가면 안 되는 것은 똑같다 그 말이여.
그리고 어떤 사람은 話頭를 몇 가지 갖다가 이놈 쪼금 해보다 저놈 쪼금 해보다 그러면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안 되는 것이여! 그러니 話頭는 첫째 話頭를 자기 마음대로 하지말고 배워서 할 것. 둘째는 하나를 배우면 좀 그대로 계속해야 되지 이리저리 話頭를 변경시키지 말라 이 말이여. 변경키면 안돼!
흔히 그런 사람 많거든. "하이구 스님, 이걸 하면 좋을 성 싶은데 이것하면 싶은데......" "그래 해봐라" 얼마 안 가서 말이지 "매 한가지입니다" 이러거든.
또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말이여. 그전에 배워하던 그 工夫만 혼돈되고 말거든, 그러니 話頭를 갖다가 이리저리 갈지 말라 이기여. 그러면 못쓰고, 또 話頭를 하다보면 깨쳤다고 와서 말하는 사람도 여러 수십 명 수 백 명을 봤어.
요 어떤 젊은 수좌 하나는 말이야. 오대산 그쪽에 있다가 토굴 지어 사는데, 한 해 여름 세 번 그 천리 길을 세 번이나 왔어. 신심이 참 있어. 보니까. 처음에 와 가지고는 工夫를 하다보니 자기가 깨쳤다고. "아무 것도 아니야, 그건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 가서 또 해보니까 또 뭐 알았는 것 같아.
아! 이번에는 참말로 깨쳤지 싶어 또 쫓아왔다 말이여. 세 번이나 오는 사람 봤어. 세 번이나! 내가 볼 때는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 그 사람뿐 아니라 흔히 보면 工夫하다가 깨쳤다 이래 가지고 와서 묻는 사람 더러 봤거든 더러 봤는데 깨쳤다고 하는 사람도 여러 수십 명 봤어.
그래서 工夫하다 보면 인자 그냥 疑心난다고 하는 사람도 뭐 지견이 나고 뭐 경계가 나타나고 하면 깨쳤다고 한다 말이여.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 몸이 고달프고 아파도 꼭 만나 줬거든. 만나 줬는데 여러 해를 그러다 보니 아무 所用없어! 그 사람들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도 所用없어.
첫 번째는 뭐 예! 예! 하더라도 아무 뭐 내 말도 듣지 않는단 말이여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고. 그래서 요새 근래 와서는 工夫하다가 뭐 깨쳤니 그런 사람들은 전부 그 다음부터 안 만나 주거든? 아무도 안 만나는데, 그래 바로 깨치면 얼마나 좋노? 바로만 깨치면 말할 것 없는 기라. 바로만... 중간에 가다가 病이 난 것을 깨쳤다고 이러니.........!
언제 한번은 큰 법당 法門을 하고 내려오니까 웬 사람 하나 수좌가 나를 보고 얘기하는게 뭐냐? 나보고 잘을 자꾸해싸, "와? 절을 와 하노?" 이러니께, "아이구 스님 法門을 하시는데 고마 일언지하에 확철대오 했습니다!" "허 참 반갑네. 이 초단 법칙이로구만. 그래 일언자하에 뭘 깨쳤길래 깨쳤다고 하노?" 허- 마마! 온 천칠백 공안이 훤하다고 했싸. 그래그래 뭐 천칠백공안이 훤하고 그건 그만두고 지금 니 얘기할 때 지금도 말이지 그대로 工夫가 그대로 되냐?
그만 생각해 보니 얘기할 땐 없다 그래. "허허허! 에이 도둑놈의 자식 말이야 앙--? 니는 마 工夫 깨찬게 그런 것인줄 아나? 쌍놈의 새끼 말이여!" 그래가 몽둥이로 탕!탕! 때려줬제." "임마 그것이 工夫 아니야. 우찌 가다보면 우찌 뭐 망상이 좀 생기고, 어떻게하다 경계가 조금 비친단 말이지. 그기 깨친게 아니다 말이여 응? 동정一如 해가지고 몽중一如 熟眠一如 한데서 깨쳐야지, 그렇지 않으면 깨친게 아니여. 이것은 내 법이 아니고 우리 불법근본은 거기 서 있단 말이여" 그란께 당장 잘못했다고 해.
그래서 인자 工夫 열심히 하는 것을 봤는데, 그래 工夫라고 하는 것은, 뭐 뭐 工夫하는체 하고, 뭐 묵언하고, 뭐를 하고, 묵언을 뭐, 뭐뭐.... 長座를 했싸도 말이여 속을 보면 동정一如도 안되거든. 夢中에도 되는 사람. 내 그기 저 직접 본 사람, 뭐 거- 알았다고 하는 사람 더러 안 봤어? 더러 봤는데, 夢中一如 그기 참 드물다 그 말이여. 그걸 알아야되.
스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조주는 인심도무(因甚道無). "조주는 어째서 무라 했는가 이기라" 조주가 어째서 "어째서"를 항상 넣어라 이기여. 정전백수자를 하든지 마삼근을 하든지 무슨 話頭를 하든지.
정전백수자 話頭하는 사람이면 '정전백수자' 이러지 말고 정전백수자하면 정전백수자 모르니까 말이지 疑心이 있는디. 그럼 어째서를 넣을 필요가 있냐? 이렇게 말하지만 그런거 아니라. 그러니 정전백수자 話頭를 들면 "어째서 정전백수자라고 했는고?"
話頭하는 方法이 잘못되면 그만 딴 길로 들어가 버린단 말이여. 그럼 아무리 죽자 애 쓰도 헛일이여. 헛일이면 괜찮지. 도로 病만 생기고 만다 그 말이여. 그러니까 금방 말했듯이 무자를 하면 그냥 "무-" 이러지 말고 "어째서, 어째서"를 늘 넣어란 말이여. 그냥 "무-"라 하는 사람도 더러 있어. 그치만 어른 스님들도 말이지 그냥 "무-" 하라고 그런 소리 안했어. 여 조주인심도무(因甚道無)라고 하는 그건 특별한 기록이 없겠지만 말이여.
그 고봉스님 제자 분인 중봉(中峰) 화상이라고 하는 이가 있거든. 고봉스님도 첫 번째 무자를 3년했어 그냥 "무-" 했거든. 그냥 무-무- 이래 삼 년을 해도 아무 진척도 없고 工夫 안된다 말이여. 나중에 자기가 工夫를 성취해 가지고는 도대체 무자를 못하게 했어.
자꾸
무-무- 하고 앉았은께 마 못하게 해버렸어. 그란데 고봉스님의 수제자인 중봉스님은 무자 方法을 고치면 된다 이기라.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무라 했는고? 그라이 '조주 인심도무' 가 거기서 나온기라.
그래서 천하 선지식 조사스님들이 工夫하는 方法에는 언제든지 話頭할 때 '정전백수자'나 '마삼근'이나 뭐든 할 것 없이 말이여 어째서가 들어가야지 어째서 안들어 가고 그냥 정전백수자 이러든지 그냥 '마삼근' 이라든지 이렇게 하면 工夫 안된다 이기라. 그것이 根本 요령이거든. 어째서 하는 것이 根本 요령이거든.
또 話頭라 하면 깨친다는 것이, 그냥 무턱대고 깨치는 것이 아니고 표준이 있단 말이여. 動中에 一如한가 夢中에 되느냐 熟眠- 잠이 꽉 들어서도 되느냐. 여기서 확철히 해야되지, 여기에서 깨치고 熟眠一如한데서 확철히 해야지,
그리 안하면 깨친게 아니라는 것. 그라믄 그렇게 할려면은 話頭를. 方法을 바꾸지 않으면 아까 내 말한 그 처사처럼 잠깐동안 앉았는데 정에 들어 가지고 7-8시간 잠깐동안 지내버리면 그 얼마나 工夫가 病이 깊이 들었노.
그 뭐 꿈에도 안 되는 이것 가지고 선지식이 뭐 어떻고 늙은 지식이 할 것 없이 말이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기가 천하제일이라 이래 말하는 그런 사람 많이 있거든? 그런데 나중에 보면 工夫方法이 잘못됐다 이말이야.
그러니 方法을 꼭 좀 잘 해가지고 인자 工夫 부지런히 부지런히 해야 되는데, 그 方法이라는 것이 말이지, '무'자를 하면 그냥 '무-' 하는 것이 활구이고 '어째서'를 넣으면 사구다 참의다 이래 말하는 그런 사람은 모르고 하는 소리야.
그럼 '조주 무'자 같은 것은 뭐 여러 큰 스님네들이 그걸 몰라서 말이지 "어째서 무라 했는고?" 어째서, 어째서 이랬겠는가? 그럼 내가 대강 요점을 얘기했으니까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께 또 疑心이 나는 사람이 있으면 간단히 이야기 해봐라. (침묵).......
그마 이정도 이야기해도 대강 알것나? 話頭하는 方法을! 자기가 직접 話頭하는데 뭐 疑心나는 것을 이야기하란 말이다. 개별적으로. 난 총괄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와 남사시러부서(부끄러워서) 얘기 못하는건가? 話頭 같은 건 묻고 하는 건지 혼자 있을 때 얘기할라하지 옆에 듣는데서 얘기 잘 안할라 카거든.
-성철스님 법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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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만스님/멍텅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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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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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지만 성철 스님의 구수한 법문이 너무 좋습니다,삶에 플러스하며 소중하게 마음에 담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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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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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법문은 사투리가 매력입니다 .성철스님 법문에 말씀 감사하게 읽어봅니다. 법성화보살님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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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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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보살님 오늘은 흐린 아침입니다. 어제는 종일 가을비가 내려서인지 오늘아침은 좀 쌀쌀 하네요. 언니보살님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활기찬 하루 열어가십시요, 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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