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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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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1 23:39:46, 조회 : 2,0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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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052005091103200_1.jpg (36kb) 다운 :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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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유고시 30일 이내 선거''
고이 극락왕생 하소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11일 새벽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입적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을 찾은 신도들이 법장스님의 극락왕생을 비는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11일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갑작스런 열반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간 대내외 포교와 대 사회 활동에 의욕적으로 활동했던 스님이 더욱 건강한 몸으로 종단 발전에 진력하겠다며 지병을 치료하다 입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님은 지난 5일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음에도 회복속도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빨라 중환자실에 3일밖에 머무르지 않았고, 열반 전날 오후 10시 30분까지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종단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조계종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하실 일이 많았는데…"라며 슬픔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 총무원장 당선 이후 10여 개국을 순방했던 법장 스님은 올 하반기에는 중국과 캄보디아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었다.
또한 최근 월간중앙의 ''조계종 4대 의혹을 캔다'' 등 기사로 인한 파문은 오히려 종단을 결속시키는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
취임 이후 불교역사박물관 비리 연루 의혹 등으로 삐걱거렸던 법장 총무원장 체제는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돼 앞으로는 더욱 안정적으로 종단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에 종단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욱 컸다.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맡게된 총무부장 현고 스님도 이날 종도들을 상대로 하는 담화문에서 "스님께서는 총무원장 재직 중에 승풍을 진작하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참여 속에 함께 하는 원융종단(圓融宗團) 건설에 원(願)을 세우시고 이를 구현해왔다"며 애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현고 스님은 이어 "스님의 입적으로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제31대 총무원 집행부는 스님의 큰 뜻을 계승해 종헌 종법 질서에 따라 총무원장 권한대행 체제를 구축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총무원장 선거법(제10절 제28조)은 총무원장 유고시 3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며, 임기(4년)는 새로 시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30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촉박해 기간 내 선거가 실시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1999년 정대 스님이 총무원장에 당선될 때 ''총무원장 선거는 유고시로부터 30일 이내 공고하고, 공고한 날부터 30일 이내 선거를 실시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며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15일 장례식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중앙종회의원 81명과 교구별 선거인단 240명에 의한 투표)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제도 보완, 선거인단 축소, 총무원장 권한 축소 등 다양한 개정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여왔다.
그러나 총무원장의 갑작스런 열반으로 현행 선거제도에 따라 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조계종이 다시 한 번 ''선거 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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