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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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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0 11:45:25, 조회 : 1,3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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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무아의 개념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도에 이르지 못한 재가자 입장에서 보면 보시조차도 기복의 테두리 안에서 행에 옮겨질 것입니다만
현실적인 보시에 대해서 부끄럽지만 제 경우를 관하며 말씀 올립니다.
초심자일 때는 보시 전이나 보시 후에도 나타내고 싶었고 이름을 올리고, 알리기를 아주 많이 바랐습니다. 공덕으로 왕대박을 바랐습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지독한 아상에 의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물론 무주상보시에 대해서 스님께 배우기도 하고 금강경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현실의 마음은 정반대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칭찬이 좋아서 하다 보니 계속하게 되고, 수년이 지나니 부지불식간에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무주상보시가 절로 이루어지면서, 서서히 경전에 대한 신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성취의 무엇인가를 빌 때도 죄송해서 부처님께는 빌지 못하고 화엄성중께 빕니다.
불자들이 말씀할 때 항상 경전을 근거로 말하고 스님의 지도를 받는 것은 경전 속에는 신심(붓다의 마음과 힘)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교리(철학)만을 공부하시는 분은 법거량을 재미로 취미불교를 하시는 분이고, 교리를 공부하면서 수행하고 경전의 말씀을 하나라도 실행하시는 불자는 정법의 불자이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뭇 삶의 행복을 위한 선업에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라도 내 형편에 맞는 보시를 하십시오. 그리고 칭찬받고 그리고 계속하십시오. 그리고 법우님들은 또 칭찬해 주십시오.
법우님들에 비하면 미약하게 보시하는 저이지만 이제는 혼자의 기쁨으로 하게 됐고,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모든 일은 술술 잘 풀립니다.
일이 생겼을 때의 간절한 기도보다 생사의 문제가 아니라면 평소에 보시공덕이 더 수승하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평소에 공덕 없는 간절한 기도는 심한 욕심일 수도 있으며, 평소에 공덕을 쌓고 열심히 정갈하게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보시공덕 없이 간절히 기도만 하면 왠지 간절하게 기도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 .
중생에게 간절히 기도할 일은 좋은 일은 별로 없습니다.
선한 행동의 반복은 공덕있는 선한 말과 마음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말과 마음과 행동은 서로를 받쳐주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재가자는 출가 스님처럼 여건상 빠른 시일 내에 도에 이르지 못하지만, 순관이 있으면 역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가자는 말과 마음보다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물론 스님과 선배 법우님의 지도를 받으면 좋습니다)은 일단 행하고 보는 것이 더 중요함을 느낍니다.
불자로서 한국불교에 일탈한 여러 스님을 욕하고 멸빈을 주장하고 불교개혁에 동참하고 흥분을 했지만, 한국불교의 쇠퇴는 시주권을 가진 저를 포함한 모든 재가자의 책임입니다. 대승불교에서 재가자 없는 불교는 보살도 스님도 필요 없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바로 재가불자가 불교의 주인입니다.( 隨處作主 立處皆眞 )
그 시주권이 제대로 청정한 스님과 청정한 분들께 쓰인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밝을 것이며, 종교 간에도 불교가 주도권을 쥐고 종교화합의 장에 서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물론, 일탈한 스님들께서도 한국불교의 쇠퇴가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한국불교는 "금강의 초석"을 마련할 것입니다.
누가 청정한 스님과 청정한 분들 인가요? 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합니다.
우리도 세간에선 나이 먹은 생활도사인데 척 보면 청정한 스님인지, 외도인지 모릅니까?
우리의 약점과 아픈 마음을 미혹하게 만드는 현란하고도 신비주의적인 말로 파고들며 도사처럼 행동하는 외도에겐 일 원도 그냥 줘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나쁜 악덕만 받게 될 것입니다.
뜯어 먹으려 달려드는 그들이 보이시지요?
돈을 안 주면 쓰레기는 저절로 청소가 됩니다.
그 쓰레기가 더럽다고 욕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지독한 욕심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잠시 넣는 것이 아니라 삼륜청정의 보시로 태워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어리석어도 복과 건강을 빌미로 호객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장 무주상보시가 안 되더라도 번뇌에 빠지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하시다보면 그 보시가 선업을 위한 것이라면 반드시 공덕과 함께 뭇 삶이 서로 사랑하고 평화롭게 살며, 금생에 해탈. 열반의 토대를 마련하시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육바라밀의 문을 여는 보시바라밀을 진정으로 행한 불자라면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바라밀이 없겠습니까?
이글은 도에 이르지 못한 초보불자의 견해요. 방편이니 참고만 하셔도 저는 행복합니다.
저희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스승이신 성종스님께, 그리고 선후배 법우님께 감히 정도가 아닌 방편의 글을 올려 송구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한국불자와 모든 분들 마음 속에서, 항상 계시는 부처님을 친견하시길 발원합니다._()()()_
굳건한 마음으로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보성 합장합니다._()_
* 글이 너무 길어서 신청곡은 생략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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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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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복 짓는 나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좋은날 되시며 성불하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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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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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우치게 해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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