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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5편]"부처님이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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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15:01:19, 조회 : 1,75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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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본문 제5편]"부처님이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다"
世尊(세존)이 三處傳心者(삼처전심자)는 爲禪旨(위선지)요
一代所說者(일대소설자)는 爲敎門(위교문)이라
故(고)로 曰(왈) 禪是佛心(선시불심)이요 敎是佛語(교시불어)니라.
[세존께서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신 것은 선지(禪旨)가 되고, 한 평생을 말씀하신 것은 교문(敎門)이 되었다.
그러므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니라.]
[한문 해설]
三處者(삼처자)는 多子塔前(다자탑전)에 分半座(분발좌)가 一也(일야)요
靈山會上擧拈花(영산회상거염화)가 二也(이야)요
雙樹下(쌍수하)에 槨示雙趺(곽시쌍무)가 三也(삼야)니라
所謂(소위)迦葉(가섭)의 別傳禪燈者(별전선등자)가 此也(차야)라
一代者(일대자)는 四十九年間所說五敎也(사십구년간소설오교야)니
人天敎(인천교)가 一也(일야)요.
小乘敎(소승교)가 二也(이야)요.
大乘敎(대승교)가 三也(삼야)요
頓敎(돈교)가 四也(사야)요
圓敎(원교)가 五也(오야)라
所謂(소위)阿難(아난)이 流通敎海者(유통교해자)가 此也(차야)요
然則禪敎之源者(연즉선교지원자)는 世尊也(세존야)요
禪敎之派者(선교지파자)는 迦葉阿難也(가섭아난야)니라
以無言(이무언)으로 至於無言者(지어무언자)는 敎也(교야)며
乃至心是(내지심시) 禪法也(선법야)요 語是敎法也(어시교법야)라
則法雖一味(즉법수일미)나 見解則天地懸隔(견해즉천지현격)이니
此(차)는 辨禪敎二途(변선교이도)니라.
《한자》拈(집을 념,염) 槨(관, 덧널 곽) 趺(책상다리 할 부) 辨(분별할 변. 두루 편)
[한글 해설]
세 곳(삼처)란
다자탑 앞에서 자리를 반쯤 나누어 앉으심이 첫째요,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보이심이 둘째요,
사라쌍수 아래에서 관 속으로부터 두발을 내어 보이심이 셋째이니,
이른바 '가섭 존자'가 선(禪)의 등불을 따로 받았다는 것이
이것이다.
한평생 말씀하신 것이란,
49년 동안 말씀하신 다섯 가지 교(五敎)인데,
첫째는 인천교,
둘째는 소승교,
세째는 대승교,
넷째는 돈교,
다섯째는 원교이다.
이른바 '아난존자'가 교의 바다를 널리 흐르게 했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선과 교의 근원은 세존이시고,
선과 교의 갈래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이니,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은 선(禪)이고,
말로써 말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은 교(敎)이다.
또한 마음은 선법이고 말은 교법이다.
법은 비록 한 맛이라도 견해는 하늘과 땅만큼 아득히 떨어진 것이니,
이것은 선과 교의 두 길을 가려 놓은 것이다.
선교일치(禪敎一致) :
교종(敎宗), 즉 말과 글을 통하여 가르침을 펴는 종파와
선종(禪宗), 즉 말과 글에 의하지 않고 부처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종파가 서로 일치한다는 주장으로써,
전자는 천태종 화엄종 등이고, 후자는 선종(禪宗)을 말한다.
禪敎一致의 주장은 당나라 중기 華嚴宗 제4조인 '청량 징관(淸凉 澄觀)'에서 시작되어
제5조 규봉 종밀(圭峯 宗密)에 의하여 완성되어 화엄과 선을 융합·일치시키고자 선교일치론이 주장되었다
이 선교일치의 사상은 송(宋)대에 이르러 차차 뚜렷해지면서, 선종과 교종의 융합이 이루어졌다.
선시불심 교시불어(禪是佛心 敎是佛語) : '규봉 종밀' 선사의 '도서(都序)'의 "제종(諸宗)의 시조는 곧 석가이시니
교는 부처님의 마음이요,
선은 부처님의 뜻인바,
부처님 마음과 입이 반드시 서로 어긋나지 않으리라(諸宗始祖 卽是釋迦 敎是佛語 禪是佛意 諸佛心口 必不相違)”라고 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고려의 보조국사도 규봉 종밀선사의 말을 받아서 '화엄론절요서'에서 "모든 부처님이 입으로 말씀하셨으니
이것이 곧 敎이고,조사가 마음을 전하시니 이것이 禪이다.
따라서 부처님과 조사의 말과 마음이 반드시 서로 어긋날 수 없다"고 하셨으니
다소 차이는 있으나 뜻은 같다고 하겠다.
삼처전심(三處傳心)
석가모니께서 가섭 존자에게 세 곳에서 법통을 전한 일.
세존은 부처의 별명이니 세간에서 말하는 '추존한다'는 뜻이다.
세 곳은 부처께서 가섭에게 마음을 전한 곳이니
제1처는 다자탑 앞에서 자리를 반 나누어주신 곳이고
제2처는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신 곳이고
제3처는 사라쌍수 아래에서 관 밖으로 두 발을 보이신 곳이다.
일대소설이란 부처께서 49년 동안 이르신 말씀이니 '아난'이 전하신 法이다.
여래 행적에는 "선등(禪燈)은 '가섭'의 마음에 켜시고
교해(敎海)는 아난의 입에 부으셨다" 하신 것이 있다.
오교(五敎: 다섯 가지 교법)
① 인천교(人天敎) : 오계(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를 지키고 十善(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기어, 불악구, 불양설, 불탐욕, 불진에, 불우치)를
행하여 천상에 낳는 복을 받게 된다는 낮은 이치의 가르침
② 소승교(小乘敎) :乘은 열반의 저 언덕에 태워 가는
수레라는 뜻이니,
소승은 그 교리나 수행이나 성취하는 도과(道果)가
얕고 작으며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없다는 뜻으로써
인천교 보다 한등급 위의 가르침이다.
사제(고집멸도)를 관(觀)하여 아라한에 이르고자 하는
성문(聲聞)과 12인연법을 觀하여 벽지불에 이르고자
하는 연각(緣覺)을 말한다.
대표적 경전은 '아함경'이다.
③ 대승교(大乘敎) :소승과는 달리 큰 원과 큰 뜻을 세워
자신을 희생하여 일체중생의 성불을 위해 이타적(利他的)
보살행을 위한 육바라밀 등의 깊은 가르침으로 많은 대중을
제도할 수 있다는 뜻으로 大乘이라 한다.
대표적 경전으론 반야경, 능가경. 승만경 등을 들 수
있다.
④ 돈교(頓敎) : 특별한 상근대지(上根大智)를 위하여 문자와
언어로 사량(思量)을 여의고 수행의 차제를 뛰어넘어
佛性의 眞如자리를 성취케 하는 교법으로 유마경·원각경
등이 대표적 경전이다.
⑤ 원교(圓敎) : 法界의 성품바다는 원융(圓融)하고 걸림이
없으므로 서로 들고 나는 것이 자유자재로워서 그대로
하나이다.
그래서 크고 작은 것, 소승·대승, 돈교·점교가 모두
하나로 통하여 원만하게 걸림 없는 최상승의 법을 일컬음
이다
화엄경·법화경 등의 최고 경전이 이에 해당한다.
◈ 頌(송)
不得放過(부득방과)마라 草裡橫身(초리횡신)하리라
《한자》裡(속, 안. 리,이)
놓아 지내지(선교의 두 길을 갈라놓게 내버려두지) 마라,
풀속(번뇌)에 거꾸러지리라
[출처] § 선가귀감 §[본문 제5편]
- 나무 석가모니불_()_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5편
을 옮겼습니다 -
- 법만스님의 제행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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