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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제11편] "깨닭음에는 돈오 와 점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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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15:48:05, 조회 : 1,75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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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본문제11편] "깨닭음에는 돈오 와 점수가 있다"
故(고)로 學者(학자)는 先以如實言敎(선이여실언교)로
委辨不變隨緣二義(위변불변수연이의)가 是自心之性相(시자심지성상)이며
頓悟漸修兩門(돈오점수양문)은 是自行之始終(시자행지시종)한고
然後(연후)에 放下敎義(방하교의)하고
但將自心(단장자심) 現前一念(현전일념)하야
參詳禪旨則必有所得(참상선지즉필유소득)하리니
所謂出身活路(소위출신활로)니라.
《한자》委(자세할 위. 맡길) 辨(분별할 변) 放(놓을 방) 詳(상서로울 상. 자세할/ 거짓 양)
그러므로 배우는 이는 먼저 부처님의 실다운 가르침으로써 변하지 않는 것과 인연 따르는 두 가지 뜻이 내 마음의 성품과 형상이며,
단박 깨치고 점점 닦는 두 가지 門은 공부의 시작과 끝임을 자세히 가려 안 뒤에,
敎의 뜻을 버리고 오로지 스스로의 마음에 뚜렷이 드러난 한 생각으로써 참선한다면,
반드시 얻는 바가 있을 것이니,이른바 뛰어난 산 길(수행자가 가야할 바른 길)이니라,
◎ 漢文本 註解
上根大智(상근대지)는 不在此限(부재차근)이나 中下根者(중하근자)는 不可렵等也(불가렵등야)니라.
敎義者(교의자)는 不變隨緣(불변수연)과 頓悟漸修(돈오점수)가 有先有後(유선유휴)요
禪法者(선법자)는 一念中(일념중)에 不變隨緣(불법수연)과
性相體用(성상채용)이 元是一時(원시일시)라.
離卽離非(이즉리비)나 是卽非卽(시즉비절)이니
故(고)로 宗師(종사)는 據法離言(거법이언)하고 直指一念(직지일념)하야 見性成佛耳(견성성불이)라
放下敎義者(방하교의자)가 以此(이차)라.
《한자》렵(뛰어넘을 렵.엽) 離(떠날 리.이) 據(의지할 거. 근거) 耳(뿐 이. 어조사. 귀)
상근기의 지혜로운 사람은 더 말할 것 없지마는,
중근기·하근기의 사람은 함부로 등급을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
교의 뜻이란 변하지 않는 것과 인연을 따르는 것,
단박 깨치는 것과 점점 닦는 것이 선후가 있다는 말이요,
선법이란 한 생각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과 인연을 따르는 것과 성품과 형상과 체와 용이 원래 한 때이므로,
곧 그것(眞如)도 아니며 아닌 것(분별)까지도 아니나,
곧 그것도 되며 아닌 것까지도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사는 법에 의지하여 말을 여의고 바로 한 생각을 가리켜서 성품을 보고 부처가 되게 하는 것이니,
교의 뜻을 버린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출신활로(出身活路) : 언어와 문자풀이에 얽매이고 논리와 사고를 구사하지 않고는 인식이 불가능한 생사의 구렁텅이를 초월하여, 절대의 자유와 대해탈을 얻음을 뜻함.
'조사선'의 활구를 뜻함
원시일시(元是一時) : 부처님의 8만 4천 법문도 한 마음으로의 귀결을 다 근기에 맞게 방편으로 설하신 것이며 삼라만상의 천차만별도 근원적으로는 하나이며 한 때라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이 性적과 體이며 인연을 따르는 것이 相원이고 用이기에 모두 한 마음 위의 작용임을 말한다.
성상체용(性相體用) : 性은 '본성' 相은 '현상', 體는 '본체', 用은 '작용'을 말함.
곧 성체(性體)는 '불변의 원리'를, 상(相)과 용(用)은 본체(本體)를 아주 여읜 用이 아니라 그 이 면에 본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넷은 넷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요,
하나이면서 넷인 것이다
⊙ 언문 주해.
위에서는 禪敎를 대조하여 분별하시다가 여기에 이르러서부터 禪에 대하여 결단하셨다.
상근인(上根人)은 이런 한계에 떨어지지 아니하여(과정에 매이지 않아) 이미 다 알겠지만
말법시대에 배우는 사람은 법안(法眼)이 분명치 못해서 正法을 가려내지 못하고 헤맬까 봐서 옛 성인(聖人)이 걱정되어 자세히 분별하셨으니,
배우는 사람은 다시금 마음에 새겨 잘 맛보아야 할 것이다.
관법의 수행은 모든 성인(聖人)의 전철을 밟는 것이지만
낭떠러지에 매달렸을 때 손을 놓는 것이야말로 충천한 장부로다.
불변은 마음의 眞如요
수연은 마음의 생멸이며,
성품은 본체요
현상은 작용이다.
돈오는 불변이요
점수는 수연이며
시작은 인(因)이요
끝은 과(果)다.
◈ 頌(송)
明歷歷時(명역력시)에 雲藏深谷(운장심곡)이요
深密密處(심밀밀처)에 日照晴空(일조청공)이라.
《한자》藏(숨을, 감출 장)
환히 밝은 때에 깊은 골짜기에 구름 끼고,
그윽하게 고요한 곳 갠 하늘에 해가 떴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 선가귀감 강의'중 발췌)
참선하는 사람들은 먼저 부처님의 참다운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중생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부처님의 세상이 있는데,
그 부처님 세상은 중생의 고통이 없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세상이다.
그 세상에 넘쳐흐르는 자비심은 중생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
부처님은 중생들의 부름에 응답하여 그 근기에 맞추어서 여러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신다.
비유하자면 바닷물과 파도의 관계와도 같다.
바람이 불어서 출렁이는 물결이 일어나면 그 바닷물은 여러 가지 파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모습은 바뀌었으나 파도는 여전히 바닷물로서 그 성분이 바뀌는 법이 없다.
변하지 않는 물의 성분을 불변(不變)이라고 한다면,
바람에 따라 일어나는 파도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수연(隨緣)의 뜻이다.
부처님의 성품은 변하지 않았지만 중생의 부름에 응답하여
그 수준에 맞추어서 여러 모습으로 부처님이 나타나신 것,
그것이 불변(不變)과 수연(隨緣)의 뜻이다.
중생들은 여러 가지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실은 모두 다 부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
변하지 않는 부처님의 성품이 인연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지니게 되는 것,
이것이 수연의 뜻이다.
자기 마음에 있는 본바탕 성품이 불변이고 그 바탕이 인연 따라 달리 나타나는 모습이 수연의 뜻이다.
(원순 스님은 1982년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선방을 거쳐 현재는 송광사 인월암에서 정진 중이시며, 조계종 기본 선원에서 어록을 강의하는 교선사(敎禪師)로서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역서로는 '한글 원각경' '선요' '육조단경' 등이 있습니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11편
-나무 아미타불_()_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11편]을 옮겼습니다 -
- 보현스님 목마른 샘 -
- 장사익 찔레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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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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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장사익 찔레꽃 함께 듯고 싶네요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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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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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거사님 올려주신 글과 스님의 법문 함께하니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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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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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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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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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거사님 감사하게 공부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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