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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20편]"마군은 오직 꿈속의 일이어니"
法空 2014-10-02 19:50:23, 조회 : 1,476, 추천 : 0
선가귀감 [본문 제20편]"마군은 오직 꿈속의 일이어니"

起心(기심)은 是天魔(시천마)요 不起心(불기심)은 是陰魔(시음마)요
或起或不起(혹기록불기)는 是煩惱魔(시번뇌마)니
然(연)이나 我正法中(아정법중)엔 本無如是事(본무여시사)니라.

일어나는 마음은 천마요, 일지 않는 마음은 음마요,
혹 일기도하고 혹 일지 않기도 하는 것은 번뇌마이다.
그러나 우리 정법 중에는 본래 그런 일이 없느니라.

◎ 漢文本 註解

大抵(대저) 忘機(망기)는 是佛道(시불도)요
分別(분별)은 是魔境(시마경)이라
然(연)이나 魔境(마경)은 夢事(몽사)이니 何勞辨詰(하노변힐)이리오.

《한자》忘(잊을 망)
        辨(분별할 변)
        詰(따질 힐. 꾸짖을)

대체로 무심한 것이 불도요,
분별하는 것은 마의 일이다.
그러나 마의 일이란 꿈속 일인데,
어찌 따질 것이 있으리요.

천마(天魔) : 욕계 제 6천인 自在他化天(자재지화천)의
             천주가 마왕인데 그 이름은 '파순'이다.
             불도를 공부하는이가 있으면 그의 궁전이
             흔들리기 때문에 항상 佛法을 파괴하려 한다.
             한 생각 일어나는 것이 곧 천마이다.

음마(陰魔) : 오음마의 줄인 말이며, 오온마(五蘊魔)라고도
             한다.
             오음.오온이란 色受相行識(색수상행식)의 다섯
             가지를 뜻하니 곧 우리의 육체와 정신이 하나
             로 결합된 현재의 생명체를 뜻한다.
             중생은 이 오온을 생명으로 삼아서 환경과
             육신의 지배를 받아 생로병사의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므로, 오온의 법은 곧 생사의 법이고
             근원적인 대 지혜를 거부하는마(魔)라고 한
             것이다.      

망기(忘機) : 분별하는 마음을 잊는 것.
             (機는 사물을 구분하는 분별심)

⊙ 언문 주해

사마외도(邪魔外道)는 본래 그 씨가 없는 것인데,
수행에서 생각을 잃었기 때문에 마침내 그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의 일은 꿈속의 일이므로 깨친 사람에겐 없는 것이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마음공부 하는 데에 있어 중생의 마음을 어지럽힐 수 있는 경계는 모두 '마'라고 할 수 있다.
이 '마'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생겨나는 내마(內魔)와 바깥 경계에서 오는 장애인 외마(外魔)로 나누기도 한다.
내마는 '사마(死魔)', '음마', '번뇌마'를 말하고 외마는 '천마'를 말한다.

사마는 '죽음'이라는 마구니를 말한다.
사대(四大) 인연이 모여 만들어진 사람의 몸은 그 인연이 흩어지면 죽게 된다. 죽게 되면 '수행자의 목숨과도 같은 부처님의 지혜(慧命)'를 닦아갈 수 없으니,
이 '죽음'을 마구니라고 부르는 것이다.

'천마'란 신통이나 좋은 경계로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고,
'음마'란 마음이 무거워져 가라앉게 되는 나쁜 경계이며,
'번뇌마'는 좋은 경계와 나쁜 경계가 번갈아 일어나면서 중생의 시비와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천마는 수행자들이 부처님의 법을 알면 제가 설자리가 없기 때문에 온갖 협박과 유혹으로 공부를 방해한다.
무서운 용이나 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수행자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또 큰 시주로 수행자의 마음을 흔들기도 하고,
수행자를 화를 내게 하거나 근심거리를 잔뜩 안겨다 주기도 한다.

음마는 덧없이 무너질 몸에 집착하게 함으로써 수행자의 공부를 방해한다.
'음(陰)'은 '오음(五陰)'을 줄여 말한 것이고 오음은 '오온(五蘊)'의 다른 표현이다.
오온은 결국 중생의 몸과 알음알이 마음작용을 말한다.
이것이 부처님의 지혜를 공부하는데 방해되므로 마구니라고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받는 중생의 고통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몸이 있으므로 받게 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이 있고, 좋아하는데도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애별리고(愛別離苦)의 괴로움이 있으며,
원한과 증오심이 일어나기에 멀리하고 싶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대면해야만 하는 원증회고(怨憎會苦)의 고통이 있고,
마음대로 갖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구불득고(求不得苦)의 괴로움이 있다.
이런 괴로움이 많아지는 것을 오음성고(五陰盛苦)라 한다.

이 몸과 알음알이 마음작용은 무상하여 그 실체가 없는 것인데도 불구,
중생은 있는 것이라고 집착해 오온에 구속되니,
이 오온이 마구니가 되어 온갖 괴로움이 다 여기에 꼬여든다.

번뇌마는 중생들이 갖고 있는 온갖 번뇌를 마구니로 표현한 것이다.
온갖 경계에 대하여 끊임없이 시비하고 분별하며 사는 중생들은 끝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여러 경(經)과 논(論)에서 네 가지 마구니 경계를 없애는 법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 뜻을 간추려 말하겠다.

첫째. 모든 법이 불생불멸임을 알면 사마(死魔)를 벗어날 수
      있다.

둘째. 교만한 마음을 없애면 천마가 끼어들 틈이 없다.

셋째. 중생의 몸과 마음은 '허깨비 같아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철저히 관하면 '음마'를 없앨 수 있다.
  
넷째. 모든 시비와 분별이 공성(空性)인줄 알면 번뇌마를
      없앨 수 있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20펀

- 나무아미타불_()_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20편을
  옮겼습니다-

- 범조스님 사바의 꽃이여 -
- 법만스님 산다는 것 -
동명(同明) [2014-10-02] : 감사 합니다._()_
원행화 [2014-10-03] : 감사합니다._()_
대덕심 [2014-10-03] :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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