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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36편]'얻을것이 있다고 하면 참다운 도가 아니다'
法空 2014-11-02 20:53:09, 조회 : 1,355, 추천 : 0
經(경)에 云(운) 菩薩(보살)이 度衆生入滅度(도중생입멸도)나
又實無衆生得滅度(우실무중생득멸도)者(자)니라.
何(하)야오 菩薩(보살)은 只以念念者(지이염념자)로
爲衆生也(위중생야)하시나니

了念體空者(요염체공자)는 度衆生也(도중생야)요
念旣空寂者(염기공적자)는 實無衆生(실무중생)이
得滅度者也(득멸도자야)니라

然則悟者(연즉오자)는 佛也(불야)요
迷者(지자)는 衆生也(중생야)요
悲者(비자)는 度衆生也(도중생야)요
智者(지자)는 了達也(요달야)요
願者(원자)는 勤行也(근행야)니 皆自性中(개자성중)에
建立事也(건립시야)이니라.

《한자》者(사람 자. 것 자)
        皆(다 개)

경에 이르되"보살이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게 했다"라 하고 또 "실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없다"라고 했으니,
이 무슨 뜻인가. 보살은 오로지 생각 생각으로 중생을 삼나니, 생각의 본체가 빈 이치를 알아내는 것이 곧 중생을 제도함이요,
생각이 이미 공적함으로 실로  제도할 중생이 따로 없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알면 부처요
모르면 중생이며
자비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요,
지혜는 깨달아 통달한 것이요,
발원은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니,
이것이 다 자성 가운데서 일으켜 세우는 일이다.

◎ 漢文本 註解

菩薩(보살)은 只以念念(지이염념)으로 爲衆生也(위중생야)니
了念體空者(요염체공자)가 度衆生也(도중생야)라
念旣空寂者(염기공적자)인댄 實無衆生得滅度也(실무중생득멸도야)니라.
此上(차상)은 論信解(논신해)하니라.

보살은 오로지 생각 생각으로 중생을 삼나니,
생각의 본체가 빈 이치를 알아내는 것이 곧 중생을 제도함이요,
생각이 이미 공적함으로 실로 제도할 중생이 따로 없다고 한 것이다.
이 위는 믿음과 깨침을 말한 것이다.

실무중생 득멸도자(實無衆生 得滅度者)  
  
:  불·보살이 무량,무변한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게
   하지   마는 실은 한 중생도 열반을 얻음이 없다는 것이니,
   왜냐하면 모든 중생이 본래 佛光明 중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케 할 따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살은 오직 중생을 위하는 일념뿐이지마는 그 생각이 본래
   가 空한 것임을 사무쳐 알아서 중생들로 하여금 그것을 깨달
   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이 이미 생각이 공적해 버렸다면 실로 중생이
   열반을 별도로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 언문 주해

이는 자성중생(自性衆生)을 밝히신 것이다. 마음은 본래 적멸하기 때문에 중생이나 부처도 역시 적멸한 모습이다.
(이 적멸한 마음의 본체가)작용에 나아가서는 마음에 그릇됨이 없는 것이 계(戒)이며,
마음에 산란함이 없는 것이 정(定: 삼매)이며,
마음에 어리석음이 없는 것이 혜(慧)이며,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지(止: 선정, 적정)이며,
지(知)가 어둡지 않는 것이 관(觀)이며,
마음이 진리에 평안함이 인(忍: 인욕)이며,
마음이 끊임없이 한결같은 것이 진(進: 정진)이니,
여기서는 전체적으로 자성문(自性門)을 밝히시고,
이 아래에서는 별도로 제각기 닦아나가는 모습(수상문修相門)을 밝히실 것이다.

관(觀) : 지혜로써 외경(外境)을 사유·관찰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투철하게 반성하는 것.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중생을 위해 살아가는 보살은 중생이 모두 성불할 때까지 결코 성불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마음은 지극한 자비심이 드러난 것으로써 보살이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보살의 깨달음이 완성되었다면 이 세상 중생이 모두 제도된 것이다.
그러나 그 실상은 공성(空性)이니, 텅 빈 성품 속에 따로 제도할 수 있는 중생이 있을 수 있겠는가?

"보살이 실로 멸도 할 수 있는 중생은 없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멸도(滅度)란 열반의 또 다른 이름이다.
활활 타오르던 번뇌가 다 연소되어 사그라진 상태이니,
부처님 마음이 드러나 더 이상 없앨 번뇌가 없다.
더 이상 없앨 번뇌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다른 말로 제도할 중생이 다 사라진 것이다.

깨달음이 완성되어 깨달음을 추구하는 '나'와 없앨 '번뇌'가 사라진 이 자리에서는 추구할 깨달음이나 제도할 중생조차 없는 것이다.

육조 스님도 '육조단경'에서 '네 가지 큰 서원'인 사홍서원(四弘誓願)을 설명하면서 중생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중생들을 스스로가 제도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즉 보살이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다 제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이렇게 말한 중생들은 모두 스스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이지 다른 보살이나 부처가 제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생이란 마음속에 있는 중생으로서 어리석고 삿된 마음,
허망하고 황당한 마음,
착하지 않은 마음, 질투하는 마음,
독하고 악한 마음,
이런 마음 모두를 함께 말한 것이다.

저마다 자신의 성품에서 스스로 이 마음들을 제도해야 '참으로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하니,
무엇이 "자신의 성품에서 스스로 이 마음들을 제도한다"는 것인가?
이는 자기 마음 가운데에 있는 삿된 소견과 번뇌,
어리석은 중생들을 바른 견해로 제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바른 견해가 있다면 반야지혜로써 어리석은 중생들을 깨우쳐야 한다.
저마다 스스로 제도하되 삿된 것이 오면 바른 것으로 제도하고 미혹한 경계가 오면 깨우침으로 제도하며,
어리석은 경계가 오면 슬기로움으로 제도하고
악한 것이 오면 착한 것으로 제도하는 것을 '참으로 중생을 제도한다'고 말한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36편

- 나무아미타불_()_
  법공 합장하오며
  선가귀감 본문 제36편을 옮겨 올립니다
  붓다로 살아요

- 도신스님 길 -
- 김현숙 기도하는 소녀-
법광(法光) [2014-11-03] : 나의 성품을 관하여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동명(同明) [2014-11-03] : 귀하신 법문읽고 다시한번 도리켜 마음속 관찰합니다. 감사 합니다._()_
원행화 [2014-11-03] : 감사합니다._()_
대덕심 [2014-11-03] : 법공거사님 선가귀감 올려주신 귀한부처님 말씀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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