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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40편]'계를 중이 여기면 부처님이 항시 그대 곁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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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8 21:39:35, 조회 : 1,44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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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不持戒(약무지계)면 尙不得疥癩野干之身(상부득개라야간지신)이온데 況淸淨菩提果(황청정보리과)를 可冀乎(가기호)이리오.
《한자》尙(오히려 상)
疥癩(개라: 비루병, 문둥병)
野干(야간: 들 여우, 이리의 일종)
況(하물며 황.상황 황)
冀(바랄 기)
만약 계행(戒行)이 없으면 비루병 생긴 여우의 몸도 받지 못하거늘,
하물며 청정한 보리의 열매(깨달음)를 바랄 수 있으리오.
◎ 漢文本 註解
先德(선덕)이 云(운) 重戒如佛(중계여불)하면 佛常在焉(불상재언)이시니
又云(우운) 以戒(이계)로 爲師(위사) 須草繫鵝珠(수초계아주)로 以爲導(이위도)니라.
《한자》焉(어조사 언. 어찌)
須(모름지기 수)
繫(묶다, 매다 계)
鵝(거위 아)
導(인도할 도)
옛 어른이 이르되 계율을 중하게 여기기를 부처님 모시듯 한다면,
부처님이 항상 곁에 계시는 것과 같으니
또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라'라고 하셨다
모름지기 풀에 묶여 있던 일과 거위와 구슬의 고사로써 본보기를 삼아야 하느니라.
'대장엄경론'에 나오는 두 비구에 대한 고사의 인용
초계(草繫) : 아득한 옛날 인도에서 어느 비구가 도적 떼를
만나 옷을 빼앗긴 채 알몸으로 풀에 묶였었는데,
스스로 풀을 끊어 몸을 풀 수도 있었으나,
풀들이 상하게 될까 염려하여 밤의 추위와 한낮
의 땡볕 아래서 벌레에 물리는 고통과 배고픔을
참으며 묶여 있었다.
때마침 사냥 나온 왕이 이를 발견하여 풀어주고
는 크게 감동하여 불문(佛門)에 귀의했다고
한다.
아주(鵝珠) : 탁발하러간 스님이 보석도둑의 누명을 쓰고 심한
행패를 당했음에도 보석을 삼킨 거위를 말하지
않고,
거위가 배설한 뒤 구슬을 찾아주어 거위를 살리
게 되었고 경위를 알게된 집주인은 크게 뉘우치
고 불문에 귀의했다고 한다.
⊙ 언문 주해
무루문{일체 번뇌를 여의어 적정(寂靜)한 상태}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풀에 묶인 비구와 구슬 먹은 거위의 옛 이야기를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영산회상에 어찌 행실 없으신(함부로 행하는) 부처님이 계시
며, 소림문하에 어찌 거짓말하는 조사가 계시겠는가.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계율(戒律)이라는 표현에서 '계(戒)'와 '율(律)'이 같이 쓰이지
만 그 뜻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계'는 지켜야 할 것을 가르쳐 주어 잘못을 막아 나쁜 짓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율'은 어떤 처신이 더 부처님 뜻에 맞는지를 알아 '계'의 쓰임새를 잘 알고 지키자는 것이다.
'계'는 잘못을 쉽게 범할 수 있는 중생의 마음을 통제하는 것으로써 근본을 삼고,
'율'은 중생의 행복한 삶을 구현하려는 부처님 뜻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으로써 으뜸을 삼는다.
계율은 부처님의 법을 배우는 사람들이 삶 속에서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니,
계율이야말로 부처님의 세상으로 바로 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강물이 바다를 향하여 끊임없이 흘러가듯,
계율을 지키는 사람의 맑고 바른 삶은 부처님의 세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흘러간다.
수행자가 파계하면 영원히 고통을 받고 살아야 할 무간지옥에 간다고 한다.
이 지옥은 짐승들의 삶인 축생보다도 못한 세상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지키지 못할 거라면 계를 받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계율이 갖는 참된 의미는 우리가 맑고 바른 삶을 살게 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가도록 하려는데 있다.
초계(草繫)와 아주(鵝珠) 이야기는 '대장엄경론'에 실려 있다. 하찮은 풀줄기와 거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스님들이 모진 고통과 곤욕을 달갑게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 요즈음 사람들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계율에 얽매인 융통성 없는 짓이라고 웃어넘기기에는 무엇인가 아쉬운 점이 있다.
오히려 가슴 찡하게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성스러운 마음을 그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맑고 바른 마음으로 실천하는 삶의 계율이야말로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의 주춧돌이자 깨달음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된다.
이를 알고 계율 존중하기를 부처님 모시듯 하면 바로 눈앞에서 부처님의 세상이 나타날 것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40편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하오며 선가귀감 [본문 제40편]을 옮겨 올리오며
이처럼 귀한 법문을 공부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 모시듯 불계를 존중하옵기로
칼끝에 묻은 꿀을 대하듯 매사에 조심 또 조심 하렵니다.
붓다로 살아요
합장합니다_()_
- 법만스님 법문아리랑 -
- 도신스님 용서 그리고 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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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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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법공거사님, 법문에 감사드립니다. 두 손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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