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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려야지
수수꽃다리 2007-01-19 23:56:12, 조회 : 1,791, 추천 : 0
  첨부파일 : 01.jpg (23kb)   다운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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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버려야 한다.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토끼를 잡으면 올가미를 버려야 한다.
우리 인간의 말이라는 것은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 뜻을 잡으면 말은 버려야 한다.
말을 버릴 줄 아는 사람,
나는 언제 그런 사람과 더불어 말을 해볼 수 있을 것인가?‘

‘장자(壯子)’ “외물(外物)”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이는 ‘금강경강해’에서 도올 선생이
정신의유분 제 육(正信衣有分 第 六)을 강해하면서
장자의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뜻의 까닭으로, 여래는 항상 말하였다.
“너희들 비구들아, 나의 설법이 뗏목의 비유와 같음을 아는 자들은,
법조차 마땅히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이 아님에 있어서랴!”
이승에서 저승으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 할 때에
우리는 뗏목과 같은 수레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뗏목이 좋고 아름답고 귀하다 하여
그냥 뗏목 속에 주저앉아 있다면
도대체 어느 날에 피안의 땅을 밟을 것인가?’

‘말을 버릴 줄 아는 사람과 더불어 말을 하고 싶다’는 장자의 뜻처럼
부처님 설법도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이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질이 아닌 방편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기는 하나
한편 ‘깨달음의 방편이 부처님 법이다’라는 것이지요.

생방송 시간을 놓치더라도 어느 시간에나 재방송을 들을 수 있으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님 법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신청곡: 수진스님‘출가’, 합창곡‘고운님 잘 가소서’
금강초롱 [2007-01-20] : 수수꽃다리님 글도 그림도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깨달음의 방편이 부처님의 법이다" 정말 중요한 의미한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님과의 인연또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십니다_()_
양진월 [2007-01-20] : 꽃다리님 뗏목에 오래 의지 하는것보다 내 자신이 진정한 주인공으로 스스로 나아갈수 있는 수행의 가르침 잘 새기고 갑니다.법우님 언제나 행복한 나날이세요.
공덕림 [2007-01-20] : 수수꽃다리님 좋은글 올려 주셨네요 _()_
qncjslatkfkd [2007-01-20] : 좋은글 잘 읽고있어요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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