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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50장] '염불로도 깨달을 수 있다'
法空 2014-11-21 18:50:18, 조회 : 1,729, 추천 : 0
持呪者(지주자)는 現業(현업)은 易制(이제)라
自行可違(자행가위)어니와 宿業(숙업)은 難除(난제)라
必借神力(필차신력)이니라.

《한자》持(믿을 , 가질지)
        呪(다라니 주. 빌)
        易(쉬울 이. 바꿀 역)
        宿(본디 숙. 잘)

진언(다라니, 신주)을 외우는 이유는,금생에 지은 업은 다스리기 쉬워서 나의 힘으로도 고칠 수 있지만,
전생에 지은 업은 지워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신비한 힘을 빌어야 하는 것이다.

◎ 漢文本 註解

摩登(마등)의 得果(득과)가 信不誣矣(신불무의)라
故(고)로 不持神呪(부지신주)하고 遠離魔事者(원리마사자)는
無有是處(유무시처)니라.

《한자》誣(속일 무)
        矣(의 : 어조사 )

마등기가 법의 열매를 얻은 것은 참으로 거짓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진언(다라니, 신주)을 외우지 않고 마의 장애를 멀리 여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느니라.

주해의 내용은, 마등기인 '발길제'가  '아난존자'에게 유혹의 주술을 부렸으나 '문수보살'이 진언으로써 '아난존자'를 구했고, '발길제'는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어 도를 깨달았다는 설화의 내용이다.

마등기 : 백정 같은 천직에 종사하는 인도의 최하층 부류.
         남자는 마등가, 여자는 마등기라고 한다.

⊙ 언문 주해

지금 혹 세상사람이 바르게 살려고 하는데도 사악함에 빠지고, 깨끗하게 하려 하는데도 더러움에 물들고,
덕을 쌓는 데도 박복하고,
착한 일을 하는 데도 몸에 흉한 일이 생기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데도 화가 닥치고,
살생을 않는데 요절하기도 하니,
이는 모두 전생의 업보이다.

'능엄경'에 진언(신주)을 간절히 외는 자는 오역중죄가 바람에 모래 날리듯 없어져서 다음에 반드시 성불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주(呪)는 주문을 말하니, 신주(神呪), 다라니(陀羅尼), 진언(眞言)이라고도 하며,음역은 만다라(曼茶羅)이다.

이 주문 안에는 모든 불·보살이 사바세계 온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력이 담겨 있어 심오하고 비밀스러운 뜻이 숨어 있으므로 이 주문의 참뜻은 범부들이 함부로 알 수 있는 경계가 아니라고 한다.

주문에 들어있는 미묘한 뜻과 신비한 힘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고 중생의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다 하여 '신주' 또는 '비밀주'라고 하고,

또 모든 이치가 다 갖추어져 있다는 뜻에서 ‘다라니(총지總持)’라고 하며, 이 주문은 참되어 거짓이 없는 말이라는 뜻으로 '진언'이라 말하기도 한다.

'주(呪)'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뜻을 어떤 각도에서 풀이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질 뿐 그 근본 바탕은 같다.

이 부처님의 모든 공덕이 담겨 있는 주문을 정성껏 외움으로써 생기는 힘을 주력(呪力)이라 한다.
이 주력을 통해 많은 장애를 제거하여 성불할 수 있고 뜻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

중생의 업은 전생의 업과 금생의 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금생에 지은 업은 눈앞에 있어 자신이 바로 알 수 있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금방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전생에 지은 업은 없애고 싶어도 눈에 보이지 않고 그 뿌리가 깊으므로 마음대로 없애지를 못한다.
  
그 영향으로 올바르게 살고 싶어도 삿된 곳으로 떨어지고
깨끗하게 살려고 해도 더러운 곳에 물들며
덕을 쌓아도 박복한 일만 생긴다.
착한 일을 해도 집안에 흉한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재난이 닥치며
살생을 하지 않았는데도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다.

이런 일은 전생의 업보가 아니면 금생의 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력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

주력(呪力)을 하는 법은
'능엄경'에 나오는 '대불정능엄신주'이든
천수경에 나오는 '신묘장구대다라니'든
'옴 마니 반메 훔'이나
법신 진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든

어떤 신주라도 그 뜻을 헤아려서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외워 그 주문 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주문을 외우는 것도 화두 드는 법과 비슷하다.

말 길이나 뜻 길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주문 속에 들어가 주문과 하나가 되면 다른 잡념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마음이 맑고 깨끗해진다.

주문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나'가 '주문'이 되고
'주문'이 '나'가 되어 주객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주객의 경계가 사라짐은 모든 시비 분별이 끊어지는 것이고,
시비 분별이 모두 끊어짐은 시비 분별에서 오는 온갖 번뇌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온갖 번뇌가 텅 빈자리에서 빛으로 충만한 부처님의 세상이 나타나니, 여기에서 부처님의 신통력이 드러난다.
이 신통력으로 잠재의식이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전생의 업장이 빠르게 소멸된다.

너무 미세하고 뿌리깊게 숨어 있어 눈으로 볼 수 없고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전생의 무거운 업장을 단숨에 없애 버린다.

마군의 장애와 같은 전생의 업장을 남김없이 녹여버리니,
이와 같이 신주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공덕과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서산 스님은 “신주를 지니지 않고 마군의 장애를 멀리 벗어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한다.

'간화선'이 더 좋고 주력(呪力)은 보잘 것 없다 시비할 것이 아니라 주력 하나만 제대로 알고 수행해도 전생의 업장을 벗어나 지금 부처님 세상처럼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50장

-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50장을 옮겨 올립니다.
-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3번)
  붓다로 살아요

내가 다니던 시골 절 - 김희형
왕생극락 하옵소서   - 능인스님
운암(雲庵) [2014-11-21] : 법공거사님 감사합니다. _()_ 열심히 외워야 겠습니다. _()_
동명(同明) [2014-11-21] :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원행화 [2014-11-22] :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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