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선가귀감 본문 제52장 ['항상 부처님을 부르며 부처님을 잊지말라'] |
|
|
2014-11-26 23:32:48, 조회 : 1,940, 추천 : 0 |
|
|
|
念佛者(염불자)는 在口曰誦(재구왈송)이요
在心曰念(재심왈념)이니 徒誦失念(도송실념)하면 於道無益(어도무익)이니라.
《한자》誦(읽을, 읊을, 외울 송)
徒(다만 도. 무리, 걸을)
염불에 있어서 입으로 하는 것은 송불이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염불이니,
입으로만 부르고 마음으로 생각지 아니하면,
도를 닦는데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 漢文本 註解
阿彌陀佛六字法門(아미타불육자법문)이 定出輪廻之捷徑也
(정출윤회지첩경야)라
心則緣佛境界(심즉연불경계)하야 憶持不忘(억지불망)하고
口則稱佛名號(구측칭불명호)하야
分明不亂(분명불란)이니 如是心口相應(여시심구상응)이
名曰念佛(명왈염불)이니라.
《한자》捷徑(첩경 : 지름길)
憶(기억할, 생각할 억)
持(가질 지)
"나무아미타불"의 여섯 자 법문은 윤회를 결정코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세계를 생각하여 잊지 말고,
입으로는 부처님의 명호를 똑똑히 불러 헛갈리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마음과 입이 서로 상응하는 것이 염불이니라.
⊙ 언문 주해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세계를 생각하여 잊지 않고,
입으로는 부처님의 명호를 똑똑히 불러 헛갈리지 않게 하는 것이 염불이다.
⊙ 漢文本 評
評曰(평왈), 五祖云(오조운) 守本眞心(수본진심)이
勝念十方諸佛(승념시방제불)이라 하시고
六祖云(육조운) 常念他佛(상념타불)이 不免生死(불면생사)라
守我本心(수아본심)이 則到彼岸(즉도피안)이라 하시고
'오조스님(오조 홍인스님)'이 이르기를 "자기의 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하시고,
'육조스님(육조 혜능스님)'은 "항상 딴 부처님(自性佛이 아닌 다른 부처)만 생각하여서는 생사를 면하지 못할 것이요,
자기의 본심을 지키면 곧 저 언덕에 이른다" 하셨다.
⊙ 언문 주해
여러 종사께서 실교(實敎)의 "이 마음이 곧 부처다(卽心卽佛)"라는 것을 곧바로 드러내시고,
권교(權敎)의 "다음에 서방정토에 날 것을 구하는 것(求生淨土)"을 깨뜨리셨으니,
환단 한 알이 변화하고 쇠를 달구어 황금을 이루듯,
지극한 이치의 한마디는 범부를 변화시켜 성인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교(實敎) : 수단이나 가설이 아닌 구경 불변하는 진실된
가르침.
권교(權敎) : 근기에 맞도록 가설(假說)한 방편의 가르침.
일대에 걸쳐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권교에 있으며,
여래성불의 본체는 실교에 있다고 한다.
⊙ 漢文本 評 (이어짐)
又云(우운) 佛向性中作(불향성중작)이요 莫向身外求(막향신외구)어다.
性迷卽凡(성미즉범)이요 性覺卽佛(성각즉불)이니라.
육조 스님이 또 이르되 "부처는 자기 성품 속에서 지을 것이며,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하시다
자성을 미하면 범부요 자성을 깨달으면 곧 부처다.
⊙ 漢文本 評 (이어짐)
又云(우운) 淨名(정명)이 云(운) 迷人(미인)은 念佛求生(염불구생)하고
悟人(오인)은 自淨其心(자정기심)이라.
又云(우운) 心淨(심정)하면 佛土(불토)가 淨(정)이라하시고
又云(우운) 淨穢(정예)가 在心(재심)이언정 何關國土(하관국토)이리오 하시다.
《한자》穢(더러울 예)
何(어찌 하)
또, '유마거사'가 이르되 "어리석은 사람은 염불하여 극락 세계에 나기를 원하지만,
깨친 사람은 그 마음을 스스로 깨끗이 할 뿐이다" 하시고 또 "마음이 깨끗하면 불국토도 깨끗할 것이다" 하시며,
또 "더럽고 깨끗함이 마음에 있는 것이지 국토에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하셨다.
⊙ 漢文本 評 (이어짐)
又云(우운) 先德(선덕)이 云(운)
大抵衆生(대저중생)이 悟心自度(오심자도)요
佛不能度衆生云云(불불능도중생운운)이라 하시니라.
佛若能度(불약능도)이신댄 過去(과거) 諸佛(제불)이 已恒沙無量(이향사무량)이신데
何故(하고)로 我等(아등)이 今不成佛(금불성불)고
故(고)로 知自不修道(지자불수도)하고 徒望淨土者(도망정토자)
가 錯矣(착의)로다.
《한자》已(이미 이)
恒沙{항사: 항하(갠지스강)의 모래}
徒(다만 도. 무리, 걸을)
錯(어긋날 착)
矣(어조사 의)
또 이르기를 옛 사람이 이르되 대저 "중생이 마음을 깨쳐 스스로 건지는(제도濟度) 것이요,
부처님이 중생을 건져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시니라.
부처가 만약 건질 수 있다면 과거세로부터 이미 수 없는 부처가 나오셨는데도 무슨 까닭으로 우리들이 이제까지 성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므로 스스로 道를 닦지 않고,
한갓 정토만 바라는 사람은 잘못임을 알아야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 언문 주해
세전(世傳)에 '사광'이 비록 재주가 많다고 하지만 줄 없는
거문고를 탈 수 없으며,
여우와 오소리가 비록 따뜻하다고 하지만 기(氣) 없는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는 없다"라고 하였다.
또한 불경에는 "대의왕(大醫王)이 모든 병은 고칠 수 있지만
목숨이 다한 사람은 고칠 수 없으며,
대각왕(大覺王: 부처님)이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있지만
믿지 않는 자를 제도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보건대 믿음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 도를 닦지 않고
한갓 정토만(정토에 나기를) 바라는 것은 참으로 큰 잘못이다.
⊙ 漢文本 評 (이어짐)
評曰(평왈) 如上(여상) 上來(상래) 諸德(제덕)이
直指本心(직지본심)하고 別無方便(별무방편)하니
理實如是(이실여시)나
然(연)이나 迹門(적문)에 實有極樂世界(실유극락세계)
阿彌陀佛(아미타불)하야 有四十八大願(유사십팔대원)하니
凡念十聲者(범념십성자)는 承此願力(승차원력)하여
必(필)往生蓮胎(왕생연태)하여 徑脫輪廻(경탈윤회)라
三世諸佛(삼세제불)이 異口同音(이구동음) 讚歎(찬탄)하시고
十方菩薩(시방보살)이 同願往生(동원왕생)이라
又況(우황) 古今往生之人(고금왕생지인)이
傳記(전기)에 昭昭(소소)하니
願諸行者(원제행자)는 愼勿錯認(신물착인)하고
但除其病(단제기병)이언정 不除其法(불제기법)이니라
勉之勉之(면지면지)어다.
《한자》迹(자취 적)
承(도움 승. 이을)
胎(잉태할 태)
徑(곧, 지름길 경)
況(하물며 황. 상황)
愼(삼갈 신)
勿(말 물)
勉(힘쓸 면)
평하여 가로되 위에 말씀한 어른들은 근본마음을 똑바로 가르치시고 딴 방편은 없으시니,
이치대로는 참으로 그러하거니와,
현실에 있어서는 극락세계가 확실히 있는 것이고,
아미타불의 사십 팔 원이 분명히 있었으므로,
누구나 열 번만 염불하는 이는 그 원의 힘을 입어 연꽃 태 속에 가서 나고 쉽사리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三世의 모든 부처님이 다같이 말씀하셨고,
시방세계의 보살들도 모두 그곳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물며 고금에 극락세계에 가서 난 사람들의 행적이 분명하게 전해 오고 있으니,
바라건대 공부하는 아예 그릇 알지 말지어다.
단지 그 (분별집착의)병을 제거할 것이지
그 법까지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부디 힘쓸지어다.
본적이문(本迹二門) : 아득히 먼 과거에 성불한 本佛의 本地,
본체를 나타내는 것을 본문(本門)이라
하고, 이 근원불(根源佛)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本地로부터 자취를
드러낸 형상(응적應迹)을 적문(迹門)
이라 한다.
사십팔대원(48 大願) : 법장비구 사십팔원(法藏比丘四十八願).
아미타부처님이 과거세에 '법장비구'
였을 때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앞에서 세운 서원을 말함.
잘 알려진 서원으로는
1. 극락에 왕생하는 이가 바른 깨달음을 이루기 원하는
서원
2. 열 번의 염불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서원
3. 임종시 아미타 부처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원하는 서원
등이 있다.
4. 염불하는 모든 중생이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서원.등이 있다.
연태(蓮胎) : 염불하여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은
모두 연화 속에 태어난다고 하는 것을 모태(母胎)
와 비유한 것.
어떤 중생이 염불 하기 시작하면 곧 극락세계의
금빛 연못에 연꽃봉오리가 맺어지고, 그 사람의
믿음과 정진에 따라 그 꽃봉오리가 점점 커진다
고 한다.
⊙ 漢文本 評 (이어짐)
此依迹門(파의적문) 偏讚念佛方便(변찬염불방편)
方便者(방편자) 方將一法(방장일법) 便逗諸根(변두제근)
諸佛善巧(제불선교)
梵語(범어)에 阿彌陀(아미타)는 此云(차운) 無量壽(무량수)며
亦云(역운) 無量光(무량광)이라
十方三世第一佛號也(시방삼세제일불호야)라
因名(인명)은 法藏比丘(법장비구)니
對世自在王佛(대세자재왕불)하여 發四十八願云(발사십팔원운)
我作佛時(아작불시)에 十方無央數世界諸天人民(시방무앙수세계제천인민)으로 以至연飛윤動之流(이지연비윤동지류)히
念我名十聲者(염아명십성자)는 必生我刹中(필생아찰중)하리라
不得是願(부득시원)이면 終不成佛云云(종불성불운운)하시고
先聖云(선성운) 唱佛一聲(창불일성)에 天魔喪膽(천마상담)하며 名除鬼簿(명제귀부)하고 蓮出金池(연출금지)라 하고
《한자》偏(치우칠 편)
將(어조사 장. 장래)
便(곧 변. 편할 편)
逗(머무를 두) 巧(공교할 교)
연飛윤動(연비윤동) : 연(장구벌레) 윤(벌레가 움직
이는 모양): 작은 벌레들의 통칭
刹(절 찰: 국토)
喪(잃을 상. 초상)
膽(담대할 담. 쓸개)
簿(장부, 문서 부)
이는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오로지 염불 방편을 찬탄하신 것이다.
방편이란 한 방법으로 제근(諸根: 신·진·념·정·혜의 5근과 그 밖의 모든 善根)과 서로 일치하게 하는 것이니 모든 부처의
선교 방편법이 그것이다.
범어의 '아미타'는 우리말로 하면 '끝없는 목숨' 또는 "끝없는 빛'이란 뜻이니,
시방과 삼세에서 첫째가는 부처님 명호이다.
그 닦을 때의 이름은 '법장비구'였는데 ,
'세자재왕 부처님' 앞에서 48원을 세우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성불할 때에 시방의 한량없는 많은 세계의 모든 하늘 사람과 인간들은 물론이고,
작은 벌레들까지도 나의 이름을 열 번만 부르면,
반드시 나의 세계에 와서 날 것이다.
만약 이 원이 실현되지 못한다면 나는 성불하지 않겠노라" 하였다.
옛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염불 한마디에 악마들의 가슴이 떨리고,
그 이름이 저승의 문서에서 지워지며 연꽃이 금 연못에서 피어난다" 하였으며,
방편(方便) :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濟度)하기 위해 쓰는 묘한
수단.
선교(善巧) : 부처가 사람을 제도할 때, 교묘한 방법으로 사람
에게 이익을 줌
인명(因名) : 전세(前世)에서 수행할 때(인행시因行時)의 이름
무앙수(無央數) : 아승지. 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 언문 주해
상기 한문본 評의 역주 "범어의 '아미타'는
- 이하 중략 -
금 연못에서 피어난다" 하였으며"와 거의 같으며,
다만 글의 말미에 "윤회를 빨리 벗어나는 데는
또 염불이 지름길임을 알 것이다"의 문장이 덧붙여짐.
⊙ 漢文本 評 (이어짐)
又懺法(우참법)에 云(운) 自力他力(자력타력)이
一遲一速(일지일속)하니 欲越海者(욕월해자)가
種樹作船(종수작선)은 遲也(지야)니 此自力也(비자력야)요
借船越海(차선월해)는 速也(속야)니
非佛力也(비불역야)라 하고
又曰(우왈) 世間穉兒(세간치야)가 迫於水火(박어수화)하여
高聲大叫(고성대규) 則(즉) 父母聞之(부모문지)하고
急走救援(급주구원)하나니
如人(여인)이 臨命終時(임명종시)에
高聲念佛則具神通(고성염불즉구신통)이라 決定來迎爾(결정래영이)니
是故(시고)로 大聖(대성)의 慈悲(자비)라 勝於父母(승어부모)요
衆生(중생)의 生死(생사)가 甚於水火也(심어수화야)라.
《한자》遲(더딜, 늦을지)
穉(어릴 치)
迫(핍박할 박)
叫(부르짖을 규)
則(곧 즉. 법칙 칙)
臨(임할 임. 임시)
具(갖출 구)
爾(어조사 이. 너)
甚(심할 심)
또한 참법이 이르기를 "제 힘과 남의 힘이 하나는 더디고 하나는 빠르다.
바다를 건너가려는 사람이 나무를 심어서 배를 만들려면 더딜 것이니
그것은 제 힘에 비유한 것이고,
남의 배를 빌려서 바다를 건넌다면 빠를 것이니
그것은 부처님의 힘에 비유한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가 물이나 불에 쫓기어 큰소리로 부르짖게 되면 그 부모가 듣고 급히 달려와서 구원하는 것과 같이,
사람이 임종 때에 크게 염불하면,
부처님은 신통을 갖추었으므로 반드시 오셔서 맞아가리라.
그것은 부처님의 자비는 세속의 부모보다도 더 깊으시고,
중생의 나고 죽는 고생은 물이나 불보다도 더 참혹한 까닭이다"라고 하셨다.
참법(懺法) : 참회를 행하는 전체 방법. 경전에 따라 각각
그 법이 다른데, 죄과를 참회 하는 행동이나
의식, 법칙을 말함.
참회 발원문의 첫머리에, 예배하는 불·보살이나
경전의 이름을 붙이면 '예참(禮懺)'이라 하고,
끝에 붙이면 '참원(懺願)'이라고 한다.
이 글에서는 중국 원(元)나라 때의 '예념미타도량
참법'을 말하고 있다.
⊙ 언문 주해
"참법
- 이하 중략 -,
그것은 부처님의 힘에 비유한 것이다.
"자력으로는 많은 겁(劫)을 지나야 하지만
부처님은 순간적으로 없애주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하 한문본 評의 역주와 유사함으로 생략함.
⊙ 漢文本 評 (이어짐)
有人(유인)이 云(운) 自心(자심)이 淨土(정토)라
淨土(정토)에 不可生(불가생)이요
自性(자성)이 彌陀(미타)라
彌陀(미타)는 不可見(불가견)이라 하니
此言(차언)이 似是而非也(사시이비야)라
彼佛(피불)은 無貪無瞋(무탐무진)이라
我亦無貪無瞋乎(아역무탐무진호)아
彼佛(피불)은 變地獄作蓮花(변지옥작연화)가 易於反掌(이어반장)이라
我則以業力(아즉이업력)으로 常恐自墮於地獄(상공자타어지옥)하나니
況變作蓮花乎(황변작연화호)아
彼佛(피불)은 觀無量世界(관무량세계)가 如在目前(여재목전)
이어니
我則隔壁事(아즉격변사)도 猶不知(유부지)요
況見十方世界(황견시방세계)가 如目前乎(여목전호)아
是故(시고)로 人人(인인)이 性則雖佛(성즉수블)이나
而行則衆生(이행즉중생)이니 論其相用(논기상용)인댄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
《한자》似(비슷할, 닮을 사)
彼(저, 그 피)
瞋(성낼, 진. 부릅뜰)
易(쉬울 이. 바꿀 역)
墮(떨어질 타)
隔壁(격벽: 벽을 사이에 둠)
猶(오히려 유)
雖(비록 수)
乎, 於, 而(호, 어, 이 : 어조사)
어떤 이가 말하기를, "제 마음이 정토인데 새삼스럽게 정토에 가서 날 것이 무엇이며,
제 성품이 아미타불인데 따로 아미타불을 보려고 애쓸 것이 무엇이랴" 한다.
이 말이 옳은 듯 하면서도 그른 것이다.
저 부처님은 탐하거나 성내는 일이 없는데,
나도 탐하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은가.
저 부처님은 지옥을 바꾸어 연꽃세계로 만들기를 손바닥 젖히듯 하는데,
나는 죄업의 힘 때문에 늘 지옥에 떨어질까 겁만 나거늘,
어찌 그것을 바꾸어 연꽃세계가 되게 할 수 있겠는가.
저 부처님은 한량없는 세계를 보시기를 눈앞에 놓은 듯하시거늘,
우리는 담 밖의 일도 모르면서 어떻게 시방세계를 눈앞에 볼 것인가.
그러기에 사람마다 성품은 부처지만 실지 행동은 중생이므로, 그 이치와 현실을 말한다면 하늘과 땅 같이 떨어진 것이다.
무량세계(無量世界) : 한량없는 세계. 불교의 교리는 한 태양계
를 한 부처님의 세계라고 하는데,
태양계가 일천이 모여 小天세계를
이루고 소천 일천이 모여 中天, 중천
일천이 모여 大天세계가 된다
이 대천세계가 한량없이 많아서 무량세계
라 한다.
⊙ 언문 주해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유심(唯心)이 정토라
정토는 나는(生) 것이 아니요,
자성(自性)이 미타라 미타는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 이하 한문본 評의 역주와 같아 생략 -
이러므로 탐하고 성내는 것이 비록 空이나 죄업을 지을 수 있고 죄업도 空이나 지옥의 괴로움을 부를 수 있고,
지옥의 괴로움이 비록 空하다 하나
空함만으로는 그 고통을 참기 어려울 것이다.
유심(唯心) : 마음은 만물의 본체로서 오직 단 하나의 실재
(實在)라는 화엄경의 중심 사상.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한 것으로, 마음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 漢文本 評 (이어짐)
圭峰(규봉)이 云(운) 設實頓悟(설실돈오)나 終須漸行(종수점행)이라 하니 誠哉(성재)라 是言也(시언야)여
然卽寄語自性彌陀者(연즉기여자성미타자)하노니
豈有天生釋迦(기유천생석가)와 自然彌陀耶(자연미타야)아
須自忖量(수자부량)하면 豈不自知(기부자지)리오
臨命終時生死苦際(임명종시생사고제)에 定得自在否(정득자재부)아 若不如是(약불여시)인댄 莫以一時貢高(막이일시공고)로
却致永劫沈墮(각치영겁침타)어다
又馬鳴龍樹(우마명용수)가 悉是祖師(실시조사)로되
皆明垂言敎(개명수언교)하야 深權往生(심권왕생)하니
我何人哉(아하인재)완댄 不欲往生(불욕왕생)고
《한자》設(설령 설. 베풀, 세울)
須(결국 수. 모름지기)
誠(진실, 참으로 성. 정성)
是(옳을 시. 이)
然(그러면, 그럴 연. 그러나)
寄(맡길, 위임 기. 부칠)
豈(어찌 기)
忖(헤아릴 촌)
際(즈음 제. 사이)
貢(천거할 공. 바칠) 공고(貢高: 자랑.)
悉(다 실)
皆(다 개)
垂(드리울 수)
哉, 也, 耶(재, 야, 야: 어조사)
'규봉 종밀선사'가 이르기를 "가령 단박 깨쳤다 하더라도
결국은 점차 닦아가야 한다" 하였으니 참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면 '제 성품이 아미타불"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말해보자.
어찌 천생으로 된 석가여래와 자연히 생긴 아미타불이 있으랴. 각기 헤아려 보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임종을 당하여 숨 끊어지는 마지막 큰 고통이 일어날 때에 꼭 자유자재하게 될 성싶은가.
만약 그렇지 못할 터이면 한 때에 배짱을 부리다가 악도에 떨어지지 말아야할 것이다.
또한 '마명보살'이나 용수보살'이 다 조사스님이지만,
분명히 말씀하여 왕생하는 길 닦기를 간절히 권하였거늘,
나는 어떤 사람이기에 왕생을 마다하랴.
⊙ 언문 주해
'규봉 종밀'이 "스스로의 마음에 체공(體空)과 성사(成事)의 두 가지 뜻이 있으므로, 설령 단박에 깨쳤다 하더라도 결국은 점차 닦아가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 이하 評 역주와 같아 중략 -
또 "각자 각별히 생각하라.
사람이 물을 먹어보면 차고 따뜻함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니,
목숨이 끊어질 때에 삶과 죽음(生死), 떠나감과 머묾(去住)이 생각대로 되겠는가.
만약 이 같지 않으면 한때의 자랑으로 도리어 영겁동안 (지옥고에)깊이 떨어지는 데에 이르지 말라"고 하셨다.
⊙ 漢文本 評 (이어짐)
又佛自云(우불자운)하사대 西方(서방)이 去此遠矣(거차원의)라 十萬(십만)(十惡(십악))八千(팔천)(八邪(팔사))이라 하시니
此爲鈍根說相也(차위둔근설상야)라
又云(우운)하사대 西方(서방)이 去此不遠(거차불원)이라
卽心(즉심)(衆生(중생) 是佛(시불)(彌陀(미타)이라 하시니
此爲利根說性也(차위이근설성야)라
敎有權實(교유근실)하고 語有顯密(어유현밀)하니
若解行相應者(약해행상응자)인댄 遠近俱通也(원근구통야)라
故(고)로 祖師門下(조사문하)에
亦有或喚阿彌陀佛者(역유혹환아미타불자)(慧遠(혜원)하며
或喚主人空者(혹환주인공자)(瑞巖(서암)하니라.
《한자》利(날카로울 이. 이익)
顯(드러날, 나타날 현)
俱(전부, 함께 구. 갖출)
或(있다 혹.혹시)
喚(부를 환)
부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서방정토가 여기에서 멀다.
십만팔천 국토를 지나가야 한다"고 하신 것은 둔한 사람들을 위하여 현실만을 말씀하신 것이요.
어떤 때에 "정토가 멀지 않다.
마음(중생)이 곧 부처(아미타불)이다"라고 하신 것은 영리한 사람들을 위하여 성품을 가르치신 것이다.
교문에는 권(權: 방편)과 실(實)이 있고 말씀에는 드러남과 비밀이 있다.
만약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서로 일치된 이는 멀거나 가까우나 두루 통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사의 문하에도 '혜원'과 같이 아미타불을 부른 이가 있었고 '서암'과 같이 주인공을 부른 이도 있었다.
십만팔천(十萬八千) : 아미타經에 십만팔천 국토(한 부처님의
세계)를 지나가야 극락세계에 이른다
고 하였다. 글 뜻은 마음가운데의 십악
(十惡)과 팔사(八邪: 팔정도의 반대)를
없애면 극락에 이른다는 것.
서암(瑞岩) : 법명은' 師彦'이며, 당나라 때 스님.
그가 공부할 적에는 "주인공아"/"예!",
"정신차려라!"/"예!"하는 식으로 자문자답하였다
한다.
⊙ 언문 주해
부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서방정토가 여기서 십만 팔천리를 가야 있다"라고 하시고
또 말씀하기를 "여기서 멀지 않다"라고 하셨는데,
어찌된 일인가. 근기에는 날카로움도 있고 무딤도 있으므로
가르침에도 방편과 실질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말에는 나타낼 것도 있고 감출 것도 있다"라고 하시니
法王의 法 가운데는 죽이고 살림을 자재(自在)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통인과 달사는(똑똑한 사람들은) 이를 거울삼아 모름지기 자신의 모습이 곱고 더러움을 분별할지언정 한 쪽으로 치우쳐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지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52장
-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52장을 옮겨 올리면서
너무나도 긴 장문의 글을 올려서 해설하여 주시는 스님께
큰 근념을 안겨 드리는 것 같아서 송구한 마음 입니다.
법공, 머리숙여 합장하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붓다로 살아요_()_
어이어이 갚을꺼나 부처님의 이 은혜를 - 능인스님
그대 한자락의 바람일수 있을까 - 심진스님 |
 |
|
[2014-11-27] |
: |
볍공거사님 올려주신 선가귀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
 |
|
[2014-11-27] |
: |
법공거사님!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_()_ |
 |
 |
|
[2014-11-27] |
: |
선가귀감 감사하게 잘 읽어봅니다. 장문에 글이라 스님 법문 하시려면 힘 드시겠습니다. 법공거사님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성불하십시오._()_ |
 |
 |
|
[2014-11-27] |
: |
귀하신 법문 감사합니다._()_ |
 |
 |
|
[2014-11-28] |
: |
감사합니다._()_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