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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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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1 21:27:04, 조회 : 1,84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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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장미장미.jpg (84kb) 다운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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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갤러리
내용출처 : 다음 카페 염화미소
- 순결한마음으로 -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하셨느니라.
세상을 살아가며...
'요람'에서 나와 '무덤'까지의 긴 여행 동안
우린 참으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사람 사람과의 부딪힘...
그 연장이 우리의 삶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과의 관계란
우리 삶의 너무나도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친구 아님이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며 나에게 마음을 주고... 받고...
가르침을 주고... 받고...
이 모두가 나의 스승이며 부모이고 친구인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진정한 친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며
수많은 정의를 내려 왔습니다.
부처님께서 내리신 '진정한 친구'는
'순결'이 앞선 관계입니다.
그 순결이란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린 상대를 대할 때, 친구를 사귀게 될 때
머릿속은 컴퓨터가 됩니다.
수없이 많은 분별심을 일으킵니다.
그 분별심의 대부분은 아상(我相)에서 비롯되는데
대개가 이 친구를 사귀면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되는가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에게 조금 더 이득이 될까 하는
이해타산의 계산기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우린 잘 알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너무도 빨리 스쳐 지나가는 미세한 마음이기에 그렇습니다.
마음을 관찰해 본 수행자라면
대인관계에 있어 내 마음의 미세한 이기적 분별심을
알아채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일상에서도
내가 하는 일에는 무척이나 너그럽고
상대의 일에는 철두철미한 마음을 일으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내 앞에 상대의 차가 끼어들면
마음속에 진심(성냄)이란 놈이 고개를 치켜들고 화를 내다가도
어느새 나의 차 또한 상대의 차 앞을 과감하게
끼어드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고는 마음이 뜨끔한 경험!
누구라도 쉽게 해보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면 선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상대를 탓하며
'이것도 안 끼워주는 괘씸한 놈...'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이지만
사실 우리 마음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진정한 수행자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에게 관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이기적인 모습은
비단 모르는 상대에게만 일으키는 감정은 아닙니다.
잘 알고 지내는 친구들에게조차 이런 마음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친구에게 만 원짜리 밥을 한 끼 사고나면
우린 '만 원' 만큼의 기대심리를 안고 친구를 대합니다.
그래서 '이 다음에 그 친구가 살 차례지...' 하는 마음에서부터
작게는 '만 원 만큼은 사겠지...' 하는 마음까지도 일어납니다.
훗날 친구가 5천원 짜리 밥을 한 끼 내는 것으로는
여전히 마음 속에 '남은 5천원 어치' 만큼의 괴로운 마음을 가집니다.
'나는 만 원짜리 샀는데... 넌 이것밖에 안 사줘...'
우선은 이 말에 유치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상이 계속된다고 했을 때
우린 분명 그 친구에게 괴로운 마음의 분별심을 일으킬 것입니다.
5천원어치 만큼의 진심을 안고 친구를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 오천원 짜리 밥을 대접받게 되면
오히려 더해진 5천원어치 만큼의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분별심은
철저한 계산기와도 같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분별심을
우린 잘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아상의 좁은 소견을 올바로 보게 되면
그 속에서 나온 분별심조차 고개를 숙이며 달아나게 됩니다.
'순결'로써 친구를 사귀란 말은
'나' 잘 되고자 하는 아상을 버려
자신의 이익만을 저울질하여 이해타산을 따지려는 분별심 없이
순수하게 친구를 대하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또한 베푼 만큼 돌아온다는
철저한 인과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친구에게 순결로 대하면 대할수록...
나의 이익을 거두고 진심으로 친구를 위할 때
그 마음은 법계가 알아주고 부처님이 알아주는 법입니다.
애써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남모르게 조용히 일으킨
순결한 한마음은 대지를 감동시키고 우주를 울릴 수 있습니다.
상대를 이롭게 하는 마음은
상대의 마음이 아닌 나의 마음이기에
내 마음이 먼저 밝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나를 위한 마음은 나를 죽이는 마음이며
상대를 위한 마음은 나를 진정 살리는 마음입니다.
이처럼 순결로써 친구를 대할 때
사귐은 깊어지고 함께 밝아지는 도반이 될 것입니다.
억겁을 두고 함께 하는 밝은 도반이 될 것입니다.
신청곡 : 흔들리며 피는 꽃 - 범능스님
정훈희 - 꽃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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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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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님! 제가 좋아하는 꽃이름으로 시 하나를 써서 올렸어요. 읽어보시고 마음에 들면 닉네임으로 쓰시면 어떨까해서요. 쓰지 않아도 되니 편한대로 하시구요. 늘 좋은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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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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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님..님의 시 소중히 감사히 제 가슴에 담겠습니다..닉네임도 너무 이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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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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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불변의 진리 담긴 아름다운 등불이라는 생각으로 드리는 시예요. 기쁘게 생각해주니 제가 더 감사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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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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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님 좋은글 입니다......순결한 한마음은 대지를 감동시키고 우주를 울릴 수 있습니다....<===정말 듣기 좋습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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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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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가요 언제나변함없는 윤진영님 마음 닮아 가고 싶네요 ^^성불하세요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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