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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61장 ['부처님을 파는 도둑님']
法空 2014-12-16 17:23:13, 조회 : 1,816, 추천 : 0
佛(불)이 云(운)하사대 云何賊人(운하적인)이
假我衣服(가아의복)하고 稗販如來(패판여래)하야
造種種業(조종종업)하느냐 하시니라.

《한자》假(빌릴 가. 거짓)
        稗販(패판 : 아주 작은 상거래나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어찌하여 도적들이 나의 옷을 빌려입고
부처를 팔아서 온갖 나쁜 업을 짓고 있느냐"고 하셨다.

◎ 漢文本 註解

末法比丘(말법비구)가 有多般名字(유다반명자)하니
或鳥鼠僧(혹조서승)이며
或啞羊僧(혹아양승)이며
或禿居士(혹독거사)며
或地獄滓(혹지옥재)며
或袈裟賊(혹가사적)이라 하나니
噫(희)라 其所以以此(기소이이차)니라.

稗販如來者(패판여래자)는 撥因果排罪福(발인과배죄복)하며
沸騰身口(비등신구)하여 迭起愛憎(질기애증)하니
可謂愍也(가위민야)라
避僧避俗曰鳥鼠(피승피속왈조서)요.
舌不說法曰啞羊(설불설법왈아양)이요
僧形俗心曰禿居士(승형속심왈독거사)요
罪重不遷曰地獄滓(죄중불천왈지옥재)요
賣佛營生曰被袈裟賊(매불영생왈피가사적)이니
以被架裟賊(이피가사적)으로 證此多名(증차다명)이니라.

《한자》鳥鼠(조서: 박쥐)
        啞(벙어리 아)
        禿(대머리 독)
        滓(찌꺼기, 때 재)
        撥(제거할 발) 排(밀칠,물리칠 배)
        沸騰(비등: 물 끓듯 소란함. 액체가 끓어오름)
        迭(번갈아 들 질)
        愍(근심할, 가엾을 민)
        避(피할 피)
        遷(옮길 천)

말법의 비구에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니,
'박쥐중'이라고도 하고,
또는 '벙어리 염소중'이라고도 하며,
혹은 '머리 깍은 거사'라고도 하고,
'지옥 찌꺼기'라고도 하며
'가사 입은 도둑'이라고도 하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부처님을 판다는 것은 인과를 믿지 않고 죄도 복도 없다하며, 몸의 업과 입의 업을 물 끓듯이 지어가고,
사랑과 미움을 쉴새없이 일으키는 것이니,

중(僧)도 아닌 체,
속인도 아닌 체 하는 것을 '박쥐중'이라 하고,
설법하지 못하는 것을 '벙어리 염소 중'이라 하고,
중의 모양에 속인의 마음을 가진 것을 '머리 깎은 거사'라 하며죄악이 하도 무거워 움직일(돌이킬) 수 없는 것을 '지옥 찌꺼기'라 하고,
부처님을 팔아서 (생계를)살아가는 것을 '가사 입은 도둑'이라 하는 것이니,
가사 입은 도둑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여러 이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는 통틀어 위의 글을 결론 맺은 것이다.
정법을 파는 것뿐 아니라,

-이하의 글은,
한문본 주해 중 둘째 문단 "부처님을 판다는 것은∼"부터
글 끝맺음까지 동일하기에 생략함.

以此二字(이차이자)로 結之(결지)하니
此二字(차이자)는 文出老子(문출노자)니라.

이차(以此)' 두 글자로 매듭지었으니,
이 두 글자는 '노자(老子)'에 나온다.

이차(以此) : '노자(老子) 도덕경에 자주 나오는 단어이다.
              뜻은 "바로 이와 같은 사실 때문이다
              (바로 이 때문이다)."로 풀이된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말세에는 간악한 사람들이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여
제 잇속을 챙기기 위해 부처님의 제자들이 입는 가사와 장삼을 입고 스님인 척하는 경우가 많다.

스님이라면 그래도 세상 사람보다 욕심이 적고 도(道)를 닦는 분이라고 남들이 믿어주는 까닭에,
그것을 미끼로 부처님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재물을 모으려는 속셈이다.

근래에는 스님의 탈을 쓰고 신심이 돈독한 신도들을 속이고 협잡을 일삼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니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런 사기협잡꾼은 그만 두고라도 말세에는 여러 형태의 '가짜중'들이 많이 나타난다.

출가하여 도를 닦는 척하고 법을 아는 척하다가도
설법을 하라면 혀가 굳어 말문이 막히는 스님이 있다.
그리하여 참선을 하는 사람은 강사가 아니라서 경전을 모른다고 하고,
경을 보는 사람은 마음을 닦아보지 않아서 참선을 모른다고 한다.
  
근본을 알고 있어도 겸손한 뜻으로 그런 말을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수십 년 공부한 수행자들이 정말 부처님의 법을 몰라 말문이 막힌다면 기가 막힌 일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
부처님의 법대로 사는 수순행(隨順行)을 함으로써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기뻐야만 한다.

세상의 잇속을 버림으로써 번잡한 일을 없애고
시끄러운 곳을 떠나 늘 고요한 곳에 머물러서 공부해야 한다. 언제나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여 욕심이 없는 순결한 '소욕지족(少欲知足)'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남이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삶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두타행(頭陀行)'을 실천해야 한다.
작은 죄라도 두려움을 내고 부끄러워하며 그 허물을 뉘우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삶으로서 '청정행(淸淨行)'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해나가는 공부만이 깨달음을 가져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61장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하여 선가귀감 본문 제61장을 옮겨 올리옵니다.
  
  온 세상이 폭설과 맹추위로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불심사 인터넷 방송으로
  거룩한 부처님의 법문을 전하여 주시는 성종스님,
  법문방송을 애청하시고 선가귀감을 함께 공부하시고
  또 불법을 받들어 보살행을 실천하시는 전국의 법우님들,
  거룩한 불법이 온누리에 고루 전해지어서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불국토가 될수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며 발원 하옵니다
  법체 강령 하소서.
  붓다로 살아요
-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석가모니불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흙과 함께 살리라  -태산보살님]
운암(雲庵) [2014-12-17] : 법공거사님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_()_
대덕심 [2014-12-17] : 법공거사님 덕분에 귀한 공부를 하게되어 행복한 마음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오._()_
보성(寶聖) [2014-12-17] : _()_ 선가귀감은 서산대사께서 빅쿠들의 선 수행을 위해서 조사어록 등등에서 발췌해서 그런지 고난도에, 한자까지 있어서 언제 보아도 매우 어렵습니다. 스님께서 방송하는 것을 듣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법문에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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