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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66장 [도를 닦는 사람은 숫돌과 같다]
法空 2014-12-28 17:28:03, 조회 : 1,665, 추천 : 0
故(고)로 曰(왈) 修道之人(수도지인)은 如一塊磨刀之石
(여일괴마도지석)이니
張三也來磨(장삼야래마)하며 李四也來磨(이사야래마)하야
磨來磨去(마래마거)에 別人刀(별인도)는 快(쾌)하고
而自家石(이자가석)은 漸消(점소)라
然(연)이나 有人(유인)은 更嫌他人(갱혐타인)이
不來我石上磨(불래아석상마)하나니 實爲可惜(실위가석)이로다.

《한자》塊(덩어리 괴)
        磨(갈 마)
        張三李四(장삼이사: 평범한 사람들)
        嫌(불만스러워할 혐. 싫어할)

그러므로 말하기를, "도를 닦는 사람은 한 개의 숫돌과 갈아서
이 사람도 와서 갈고, 저 사람도 와서 갈아,
오며가며 갈아가니 남의 칼은 잘 들게 되겠지만
나의 돌은 점점 닳아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도리어 남이 와서 나의 돌에 칼을 갈지
않는 것을 걱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한 일이다.

◎ 漢文本 註解

如此道人(여차도인)은 平生所向(평생소향)이 只在溫飽(지재온포)라.

이와 같은 도인은 평생소원이 오직 배불리 먹고 따뜻이 입는
데만 있는 것이로구나.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장삼이사(張三李四)는 공덕을 지으려고 수행자에게 공양
올리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신도들이 공덕을 지으려고 공양을 올리는 것이야 아무리
많이 해도 좋은 일이지만,

공부해 놓은 것이 보잘것없어 더 큰 공부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수행자로서는 시은(施恩)이 두터워져
마침내 그 빚에 눌리게 된다.
끝내는 도의 결실은 거두지 못하고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져
무거운 업보를 받게 되는 것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인과법의
원리가 아니었던가?

출가한 수행자란 이미 모든 애욕을 끊고 세속의 삶을 떠나
부처님처럼 맑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 옷을 입고 번뇌를 벗어나는
지름길로 접어들어 부처님 법대로 살아가야 할 수행자가
세속의 삶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은 재물이나 이성(異性)에
대한 집착을 여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재물이나 이성을 보면 반드시 이들을
바른 생각으로 대해야 한다.

'야운 스님'이 이르기를
"몸을 해치는 것은 이성(異性)보다 더한 것이 없음이요,
도를 잃게 하는 근본은 재물보다 더한 것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도 수행자가 재물과 이성(異性)을 가까이 못하도록 이르시기를
"수행자는 이성을 호랑이나 독사 보듯 해야 할 것이요,
비싼 패물은 나무나 돌처럼 여겨야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재물이나 이성 때문에 세속 사람과의 인연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도를 닦는 마음은 더욱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스스로 세상의 즐거움을 버릴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이 믿고
존경하는 것이 성인과 같을 것이다.
남이 하지 못하는 어려운 수행을 해낼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는 것이 부처님과 같을 것이다.

출가한 뜻을 저버리지 않고자 하는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모든 반연(攀緣)부터 떨쳐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고서 끝까지 실천해야 한다.

세상사람 그 누구인들 시끄러운 세상을 떠나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을 마음이 없겠는가?
그런 마음이 있더라도 그렇게 하지 못함은 욕망 가득한 세속의 삶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세상살이의 인연을 끊고서 늘 검소한 옷차림과 간단한
살림살이로 굶주림과 배부름에 무심하다면 도는 저절로
닦아지게 될 것이다.
부처님의 세상이 저절로 완성되어 갈 것이다.


[출처] § 선가귀감 §본문 제66장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법공. 합장하오며 선가귀감 본문 제66장을 옮겨 올리오며

갑오년을 삼일 남겨둔 오늘
대가람 큰 법당, 불심사에서 오욕과 번뇌로 가득한 사바중생
을 부처님의 품안으로 제도 하고자, 일념으로 수행정진 하시는
성종스님의 아침방송을 매일 폰으로 들으며,
오늘 아침에도 법공은 얼어붙은 눈길을 헤쳐 출근 합니다.

이제는 아침방송을 듣지 못하거나,방송을 하지 않는 날이면
마치 몇일 공양을 굶은 것처럼 속이 허해져오는 공복감을 느끼
며,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일 불편하신 법체에도 아침방송을 하시는 스님의 은덕에
다시금 합장 저두하여 감사드립니다.
전국에서 방송을 애청하시는 법우님들 강건 하옵시고,
무연의 대자비를 실천하시는 행복한 날 되소서.

성종스님의 감기몸살, 빠른 쾌차를 법공 두손모아 발원 기도
올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붓다로 살아요.

통일약사대불 - 김동아
산사의 하루  - 무심스님
법광(法光) [2014-12-28] : 법공거사님, 주말에도 쉬지 못하시네요. 올려주시는 선가귀감 잘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_()_
대덕심 [2014-12-29] : 법공거사님 추운날씨에 일하시느라 수고 많으시지요? 힘드신데도 선가귀감 부처님 말씀 올려주셨서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몇일남지 않은 갑오년 마무리 잘하시고 성불하십시오._()_
보성(寶聖) [2014-12-29] : _()_법공 거사님, 올 한 해 법문 올려 주시느라 근념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성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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