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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가귀감 본문 제78장 [선의 여러 갈래]
法空 2015-02-08 20:31:16, 조회 : 1,713, 추천 : 0
大抵學者(대저학자)는 先須詳辨宗途(선수상변종도)니
昔(석)에 馬祖一喝也(마조일할야)에 百丈(백장)은
耳聾(이롱)하고
黃壁(황벽)은 吐舌(토설)하니 這一喝(저일찰)이 便是拈花(변시염화) 消息(소식)이며
亦是達摩初來底面目(역시달마초래저면목)이라.

《한자》詳(자세할 상)
        辨(분별할 변)
        途(길 도)
        聾(귀먹을 롱,농)
        這(이 저)

대저 공부하는 이는 먼저 종파의 갈래부터 자세히 가리어 알아야 한다.
옛날에 '마조스님'이 한 번 '할'하는데, '백장스님'은 귀가
먹고,

'황벽스님'은 혀가 빠졌다(혀를 내밀었다).
이 한 '할' 이야말로 곧 부처님께서 꽃을 드신 소식이며,
또한 달마대사의 처음 오신 면목이다.
아! 이것이 임제종의 근원이 된 것이다.

◎ 漢文本 註解

識法者懼(식법자구)라 和聲便打(화성변타)어다.

《한자》懼(두려워할 구)

법을 아는 이가 무섭다, 소리 따라 곧 때려주리라.

◈ 頌

杖子一枝無節目(장자일지무절목)인데
慇懃分付夜行人(은근분부야행인)이로다.

《한자》杖(지팡이 장)
        枝(가지 지)
        慇懃(은근: 은밀하게 정이 깊음)
        分付(분부: 나누어 줌. 시킴)

한 가지 주장자가 마디라곤 없는데,
밤길 가는 손님에게 은근히 내어주네.

⊙ 漢文本 平

昔(석)에 馬祖一喝也(마조일할야)에 百丈(백장)은 得大機(득대기)하고
黃壁(황벽)은 得大用(득대용)하니 大機者(대기자)는 圓應(원응)으로 爲義(위의)하고
大用者(대용자)는 以直截(이직절)로 爲義(위의)라
事見傳燈錄(사견전등록)하니라.

《한자》截(끊을 절)

옛날 마조스님의 한 번 '할'에 백장 스님은 대기(大機)를 얻었고,
황벽스님은 대용(大用)을 얻었다.
대기(大機)란 원만하게 두루 응한다는 뜻이고,
대용(大用)이란 바로 끊는 것인데 그 사연이 전등록에 실려있다.

⊙ 漢文本 平

大凡祖師宗途(대범조사종도)가 有五(유오)하니
曰臨濟宗(왈임제종) 曰曹洞宗(왈조동종) 曰雲門宗(왈운문종)
曰위仰宗(왈위앙종) 曰法眼宗(왈법안종)이라.

조사들의 종파에 다섯 갈래가 있으니,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위앙종, 법안종'이 그것이다.


('붓다 뉴스'에 연재된 '원순스님'의 '선가귀감 강의' 중 발췌)

부처님 공부를 할 때에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먼저 알아야만 한다.
극락왕생하기 위하여 염불을 하고 있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위하여 경전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을 깨쳐 바로 부처님 세상으로 들어가려고
참선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길은 달라도 마지막에는 모두 부처님 세상에 가닿게 되겠지만,
'선가귀감' 내용은 그 가운데서도 간화선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길을 일러 놓은 것이다.

법을 아는 사람들은 시비하고 분별하는 중생들의 마음을
꺼려한다.
그 마음 때문에 중생들이 육도윤회를 하며 밤중에 길을 가는
사람처럼 어두운 세상에서 헤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생들이 분별하는 마음을 낼라치면 그 자리에서
그 마음을 죽여 버린다.

그 모습이 '할'로 나타나기도 하고 주장자로 때려주기도 하는 것이다.
큰스님들의 자비심이다.

'마조' 스님(馬祖 709-788. 중국 당나라)은 일찍이
'남악 회양((南嶽 懷讓 677-744)' 선사 밑에서 열심히 좌선을 하고 있었는데
'회양' 스님이 어느 날 다가와서 물었다.

"자네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좌선을 하고 있습니다."
"좌선은 해서 무엇 하려는가?" "깨달아서 부처가 되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회양' 선사는 그 이튿날 벽돌을 갈기
시작하였다.
'마조'가 와서 묻기를,

"스님, 벽돌을 갈아 무엇에 쓰시려고 합니까?"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벽돌을 갈아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자네도 앉아만 있다고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수레가 움직이지 않을 때 채찍으로 수레를 때려야 하겠는가?
"아니면 소를 때려서 가게 해야 되겠는가?

선(禪)이란 앉거나 눕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부처는 가만히 앉아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취하고 버리는 분별이 없어 집착이 없는 것이야말로
선(禪)이다."
  
이 말에 크게 깨친 '마조' 스님은 '회양'의 법을 잇고
법문을 할 때마다 '평상시 쓰는 마음이 도이다
(平常心是道)'와 '마음 그 자체가 부처다(卽心是佛)'라는
말로써 크게 선풍을 일으켰다.

'백장 회해' '서당 지장' '남전 보원' '대매 법상' 등
139인이나 되는 많은 제자들을 두었다.

'마조 스님'의 법을 이은 '백장(百丈 720-814) 스님'이
'마조 스님'을 모시고 길을 가고 있는데 물오리 떼가 울면서
날아가고 있는 것을 보고 마조 스님이 물었다.
  
“저게 무슨 소리냐?”
“물오리 우는 소리입니다.”
한참 있다가 다시 묻기를 “아까 그 소리가 어디에 있느냐?” 백장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갑자기 '마조 스님'이 '백장'의 코를 잡고 비틀었다.
'백장'은 아픔을 참지 못하고 앗!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 마조 스님이 “그래도 날아갔다고 할 것이냐?”
하는 데에서 깨친 바가 있었고,

그 다음 인연에는 마조 스님의 할! 소리에 크게 깨쳤다고
한다.
  
'백장 스님'은 율종(律宗)의 제도를 그대로 사용해 왔던
선원의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선종의 총림 제도와 규율을
엄격히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백장청규(百丈淸規)'이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一日不作一日不食)"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청규(淸規)는 뒷날 천하 총림에서
받들어 행하지 않는 곳이 없었다.
  
연로한 나이임에도 날마다 일하는 백장 스님의 모습이 하도
안쓰러워 하루는 일을 못하도록 제자들이 연장을 감추었더니,
백장은 그 날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 밥을 굶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뛰어난 그의 제자로서 '황벽 희운'과 '위산 영우'가 있었다.

'백장 스님'의 제자인 '황벽(黃壁 780 ?-850)스님은
'마조'의 '할'에 의하여 깨쳤다고 하는 '백장 스님'의
법문을 듣고 그 자리에서 크게 깨치고 혀를 내밀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백장스님'이 외출에서 막 돌아온 '황벽스님'에게
물었다.
  
“어디 갔다 오는가?”
“대웅산 밑에서 버섯을 캐옵니다.”
“그 산에서 호랑이를 보았는가?”
이 말을 듣자마자 스님은 호랑이처럼 포효했다.
그러자 백장스님은 도끼를 들어 호랑이를 잡으려는 몸짓을
하였고,
스님은 호랑이가 되어 백장스님을 덮쳤다.
  
백장스님은 그 날 오후 상장법문을 하면서,
“대웅산 밑에 호랑이가 한 마리 살고 있으니
모두 조심하기 바란다.
오늘 이 늙은 백장이 호랑이에게 한 입 물렸다.”고 말하였다.
  
임제종(臨濟宗)의 창시자인 임제 의현((臨濟 義玄?-867)이
'황벽(黃壁)스님의 법제자이다.

[출처] § 선가귀감 § 본문 제78장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붓다로 살아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하윤주
芙蓉(부용)거사 [2015-02-09] : _()_
정진화 [2015-02-09] : _()_
정진화 [2015-02-09] : 스님 고맙습니다 우하 (최찬수)님,,오라버님이 스님에 기도 덕분에 빨리 피부가 좋아지셔서 내일 병원에서 퇴원하십니다 고맙습니다 _()_
정진화 [2015-02-09] : 최찬수님: 회자정리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인터넷가수입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_()_
정진화 [2015-02-09] : 참고로 최찬수님은 sbs세상이이런일이에 출현했던 누우서 생활하시는 인터넷라이브가수입니다 ...삶이 힘들어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 인연을 맺은지 13년입니다 ,,,,법우님들 모두 건강하세요_()_
대덕심 [2015-02-09] :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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