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육조단경 [육조대사법보단경 제일장 행유품 - 제5편] |
|
|
2015-02-21 11:15:43, 조회 : 1,332, 추천 : 0 |
|
|
|
내가 뒤에 조계에 이르렀으나
또 나쁜 사람들에게 쫓기는 바가 되어서
사회현으로 피난하여 사냥을 하는 사람들 틈에 무릇
15년을 지냈다.
때로는 사냥하는 사람들에게 마땅함을 따라 법을 설하였는데
사냥하는 사람들은 항상 그물을 지키게 하였으므로
살아 있는 놈만 보면 다 놓아주었으며
언제나 밥을 먹을 때가 되면 채소를 고기 삶는 냄비위에
얹어서 익혀먹었는데
혹 누가 물으면 '고기 곁의 채소만 먹는다.'고 대답하였다
하루는 생각하기를 마땅히 법을 펼 때가 되었으니
더 이상 숨어 있는 것은 옳지가 않겠다 싶어
산에서 나와 광주의 법성사에 이르렀는데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바람이 불어 깃발이 펄럭이니 한 스님이 말하기를
‘바람이 움직인다.’ 하시고 다른 스님은
‘깃발이 움직인다.’ 하시며 의논을 그치지 않으므로
내가 나아가서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며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입니다.'하였더니
모여 있던 대중들이 놀랐으며 인종이 상석으로 맞아 들여
깊은 뜻을 추궁하여 물었는데
나의 말이 간략하고 이치가 합당하며 문자에 말미암은 것이
아님을 보고
인종이 말하기를 '행자는 보통사람이 아님이 틀림없습니다.
오래전에 듣기를 황매의 가사와 법이 남쪽으로 왔다 하던데
행자님이 아니십니까?'하기에 내가 '부끄럽습니다.'하였더니
인종이 제자의 예를 갖추며 전해져 내려오는 의발을
대중에게 내어 보이기를 청하고는
다시 묻기를 '황매께서 부촉하시면서 어떻게 가르쳐 주셨습니까?' 하기에
내가 말하기를 '가르쳐 주신 것은 없습니다.
오직 견성만을 의논하였을 뿐 선정과 해탈은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하였더니
인종이 '어찌하여 선정과 해탈을 의논하시지 않았습니까?'하므로
'그렇게 되면 두 가지 법이 되어 불법이 아닙니다.
불법은 두 가지 법이 아닙니다.' 하였다.
인종이 다시 묻기를 '어떤 것이 불법의 둘이 아닌 도리입니까?'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법사께서 열반경을 강의하시여 밝게 불성을 보는 것이 불법의 둘 아닌 도리입니다.
열반경에서 고귀덕왕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사중금계(살생, 투도, 사음, 망어)를 범한 자와
오역죄를 지은 자와
일천제(선근이 아주 끊어진 자)들은 마땅히 선근과 불성을 끊은 것이 옵니까?’ 하였더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선근에는 둘이 있는데 하나는 상(常)이요,
둘은 무상(無常)인데 불성은 상도 아니고 무상도 아니다.
그러므로 끊어지지 않는 것을 이름 하여 둘이 아니다 하시며
하나는 선한 것이고 둘은 선하지 않는 것인데
불성은 선한 것도 아니고 선하지 않는 것도 아니므로
이름 하여 둘이 아니니라.’ 하셨습니다.
오온과 십팔계(육근, 육경, 육식)를 범부는 둘로 보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그 성품이 둘이 아닌 줄을 꿰뚫어 아나니
둘 없는 성품이 곧 불성입니다.」라고 하였다.
인종이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서 합장하며 말하기를
'제가 경을 강의 하는 것은 오히려 깨진 기와조각과 같은데
인자께서 논의 하시는 것은 마치 순금과 같습니다' 하였느니라.
이에 나의 머리를 깎아 주고 스승으로 섬기기를 원하였으므로 내가 마침내 보리수 아래에서 동산법문을 열게 된 것이니라.
내가 동산에서 법을 얻고 나서 갖은 고생을 모두 받아
목숨이 마치 실낱과 같았는데
오늘날 위사군과 관료들과 비구와 비구니와 도를 닦는 사람과 세속의 사람들과 더불어 이와 같은 모임을 함께 하게 되었으니 누 겁(累劫)의 인연이 아닐 수 없구나.
또한 과거 생 가운데에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같은 선근을
심었기 때문에 비로소 이와 같은 돈교와 법 얻은 인연을 듣게 된 것이니라.
가르침은 옛 성현들께서 전하신 것이지 나의 지혜가 아니다.
옛 성현의 가르침을 듣고 싶은 사람은 각자 마음을 깨끗이
하고 듣고 나서는 각자가 궁금함을 없애어
옛 성인과 다름이 없게 하여야 하느니라.”
대중이 법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절하고 물러갔다.
-제일장 행유품을 끝내고 제이장 반야품이 계속되겠습니다- |
 |
|
[2015-02-22] |
: |
스님 법우님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
 |
|
[2015-02-22] |
: |
신청곡 : 능인스님 : 부처님 찾아가는길_()_ |
 |
 |
|
[2015-02-23] |
: |
법우님 설 명절 잘지내셨는지요? 만나뵙게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육조단경 귀한 공부하게되어 감사합니다._()_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