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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조단경 [육조대사법보단경 제이장 반야품 -제삼편]
法空 2015-02-27 20:13:12, 조회 : 1,362, 추천 : 0
선지식아,
만일 매우 깊은 법계와 반야삼계에 들고자하면
모름지기 반야행을 닦고 금강반야행을 지니고 외워야 되느니라.
그러면 견성할 것이다.

마땅히 알라.
이 공덕이 한량없고 끝없다는 것을
경 가운데에서 분명히 찬탄하였는데
말로써는 다할 수가 없느니라.
이 법문은 곧 최상승이고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을 위하여
설한 것이며 근기가 높은 사람을 위하여 설한 것이라.
근기가 낮고 지혜가 얕은 사람이 들으면 믿지 않는 마음이
생기리라.

왜냐하면 비유하건대,
큰 용이 염부제에 비를 내리면 도시와 마을이 모두 다 떠내려가는 것이
대추 나뭇잎이 떠내려가는 것과 같지만
만일 큰 바다에 비를 내리면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대승인과 최상승인이 금강경을 들으면
마음이 열리어 깨닫느니라.

그러므로 본성에는 원래 반야의 지혜가 있으며
스스로 지혜를 써서 항상 관조하므로
문자를 빌리지 않는 것임을 아느니라.
비유하건대 비와 물이 하늘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원래 용이 일으켜서 일체 중생과
일체 초목과 유정과 무정들을 모두 다 윤택하게 하고,
백가지의 강으로 흐르다가 마침내는
큰 바다에 들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과 같이
중생의 본성인 반야의 지혜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선지식아,
근기가 낮은 사람이 이 돈교를 들으면
뿌리가 약한 작은 초목이 만약 큰비를 만나게 되면
뿌리가 뽑히고 뒤집혀져서 자랄 수 없게 되는 것과 같으니라.
근기가 낮은 사람도 역시 이와 같이
원래 반야의 지혜가 있으며 지혜가 큰 사람과 차별이 없는데
어찌하여 법을 듣고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가하면
삿된 소견으로 업장이 무겁고 번뇌의 뿌리가 깊기 때문인데
마치 큰 구름이 해를 가릴 때 바람이 불지 않으면
햇빛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반야의 지혜도 역시 크거나 작은 것이 없는데
일체의 중생이 자신의 마음에 미혹함과 깨달음이 같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미혹하여 밖으로만 보고 닦으며
부처를 찾으려 할 뿐 자성을 깨닫지 못하나니
이것은 곧 근기가 낮기 때문이니라.

만일 돈교를 깨달아서 밖으로 닦는 것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항상 정견을 일으켜서
번뇌와 세속 일에 대한 괴로움이 항상 물들지 못하게 하면
이것이 곧 견성이니라.

선지식아,
안과 밖에 머무르지 말고 가고 옴이 자유로워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면
일체에 통달하여 걸림이 없으며,
능히 이 행을 닦으면 반야경과 더불어 본래 차별이 없느니라.

선지식아,
일체의 수다라와 문자로 되어 있는
대, 소 이승의 십이부경이 모두 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이며
지혜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세워진 것이니
만일 세상 사람이 없다면 일체 만법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알아라.
만법은 본래 사람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며
일체의 경서는 사람이 설하므로 있는 것이니라.
그 사람을 인연하는 가운데에 어리석음이 있고
지혜로움이 있어서 어리석음을 소인이라 하고
지혜로움을 대인이라 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에게 묻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에게 법을 설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이 홀연히 깨달아서 마음이 열리면
곧 지혜 있는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선지식아,
깨닫지 못하면 부처님이 곧 중생이요,
한 순간 깨달으면 중생이 곧 부처님이니라.

그러므로 알라.
만법이 다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인데
어찌하여 자신의 마음 가운데로부터
진여의 본성을 보지 못하는가?

보살계경에 말씀하시기를
"나의 본원 자성은 원래 청정하니
만일 자기의 마음을 알아서 자기의 성품을 보면
모두 다 불도를 이룬다."하였으며,
정명경에서는 「즉시에 확 트이면 다시 본심을 얻는다.」하였느니라.

선지식아,
내가 홍인화상이 계신 곳에서 한번 듣고 말씀 아래에
문득 깨달아서 진여의 본성을 보았기에
이 교법을 널리 펴서 도를 배우는 이들로 하여금
단번에 보리를 깨달아서 각자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본성을 보게 하려 하는데
만일 스스로 깨닫지 못하거든
모름지기 최상승법을 이해하는 큰 선지식을 찾는 것이
바른 길을 봄이니 이 선지식이 큰 인연 있음이라.

이른바  교화하고 인도해서 견성을 얻게 하는데
일체 선법이 선지식으로 인하여 일어나기 때문이니라.
삼세제불의 십이부경이 사람의 성품 가운데에 있으며
본래 스스로 갖춰 있건마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모름지기 선지식의 가르침을 구하여야 바야흐로 보게 되느니라.

만일 스스로 깨닫는 자는 밖으로 구함을 빌리지 않느니라.
만일 한쪽만 고집하며 모름지기 다른 선지식을 의지하여
해탈을 얻음을 희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의 마음 안에 선지식이 있어서
스스로 깨닫는 것인데
만일 삿된 미혹을 일으켜서 망령된 생각으로 전도되면
밖의 선지식이 비록 가르쳐 주더라도 구원되지 못하리라.

만일 바르고 참된 반야를 일으켜 관조하면
한 찰나 사이에 헛된 생각이 모두 다 없어질 것이며
만일 자성을 알아서 한번 깨달으면
곧 부처님의 자리에 이르리라.

- 다음시간에  육조대사법보단경 제이장 반야품 제사편이 계속
  됩니다

- 거룩한 삼보에 귀명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_()_
  정성으로 육조단경을 해설하시느라 근념이 크신 성종스님,
  방송으로 애청하시는 전국의 법우님들,
  법공 합장저두하며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부디 건안하시고 강령하시어
  마하반야 바라밀을 이루소서
  합장 합니다

- 꽃들이 만발한 이곳에 - 야운-
법광(法光) [2015-02-27] : 감사합니다. 법공 거사님 _()_
보명화 [2015-03-03] :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나무석가모니불 _()_ 법공거사님 건강하십시오. _()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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