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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금강경 金剛經 능정업장분.
常不輕菩薩 2015-07-01 23:36:31, 조회 : 1,400, 추천 : 0
또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지녀 읽고 외우는 데도 다른 사람에게 가벼이 업신여김을 받게 된다면  이 사람은 선세의 죄업으로 마땅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지만 금세에 다는 사람에게 가벼이 업신여김을 받는 까닭으로 선세의 죄업이 곧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니라.
수보리야, 나는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동안 연등불 회상에 들기 전에는 팔백사천만억 나유타 수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서 모두 다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어 그냥 지나쳐버린 적이 없었느니라.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 다음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그 공덕은 내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수의 비유로 도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다음의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는 공덕을 내가 모두 말한다면, 혹 이 먈을 듣는 사람은 마음이 산란하여 의심하며 믿지 않으리라.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경의 뜻은 가히 생각할 수도 없고 그 과보도 또한 가히 생각할수 없느니라..
---------------------------------------능히 업장을 맑힘.


해설

능정업장분은 금강경 전반부의 결론 대목입니다.
금강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공덕으로 전생의 모든 죄업이 소멸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부처님께서는 남들이 비난하고 업신여길 때 그것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금강경을 열심히 수지독송하는데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거나 천대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전생에 죄업을 많이 지어 응당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지만 이 경전을 공부한 공덕으로 그 죄업이 소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질책을 받거나 비난의 소리를 듣더라도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 비난과 질책을 흔쾌히 받아들이면 악도에 떨어질 무거운 죄업을 가볍게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업장소멸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세세생생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지어온 그 업의 힘이 우리의 삶에 장애로 작용합니다.억겁창생으로부터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 업식의 장벽이 쌓이고 쌓여 금생에 아무리 수행을 하더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한 생각 그르치고 말 한 마디 잘못하면 나쁜 업식 종자가 쌓이게 됩니다.시기하고 질투하고 비난하는 모든 악덕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소치입니다.

남의 소를 아무리 헤아려 보아도 내 소가 될 수 없고 남의 돈을 매일 세어 보아도 내 돈이 되지 않습니다.
쉽 없는 기도와 정진을 통해 자신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여 업장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진하게 드리워져 있으면 태양이 비춰 들어오지 못합니다.
먹구름이 흩어져야 그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춰들듯이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해서 업장이 옅어지면 그 자리에 부처님의 광명이 드러나게 됩니다.
아무리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해도 그 위에는 밝은 태양이 빛나고 있습니다.
태양은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만 비추는 것이 아닙니다.
햇볕이 누구에게나 골고루 비추어 주는 것처럼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비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에 번뇌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운 것을 탓할지언정 부처님을 탓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남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럴수록 마음을 잘 가다듬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차피 완전자가 아니므로 남이 비난할 때 내게 무언가 모자란 점은 없는지 반성하고 참회해야 합니다.
남의 비난을 받아들일 때 마음에 장벽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하품인,중품인,상품인의 삼종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누가 나에게 화를 낼 때 할 수 없이 참는 것은 하품인이라 하고 '내가 뭘 잘못했겠지' 라고 생각하면 중품인입니다.
그리고 화를 내는 상대방을 오히려 가엾게 여긴다면 상품인인 것입니다.

남들이 나를 욕하고 멸시할 때 그것이 나쁜 일만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누가 나를 비난하더라도 절대로 그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나로 하여금 전생의 업장을 소멸시키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남들로부터 대우를 받고 대접을 받는 것을 좋아하면 안 됩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남들에게 대접 받기만 원하면 금샘에 또 다른 업장을 축적하는 것이 됩니다.
그 사람은 금생에 업장을 녹일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미래를 약속받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헐뜯을 때 흔쾌히 이겨 나가는 마음이 있다면 응당히 악도에 떨어질 신세의 죄업이 모두 소멸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최상의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공양이란 너와 내가 둘이 아닌 마음으로 아무런 대가없이 주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전생에 팔백사천만억 나유타 제불 즉 무량한 부처님들을 한 부처님도 빼놓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해 지극정성으로 공양하고 받들어 섬겼다고 합니다.
나유타는 10의 54승 정도가 되는 수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팔백사천만억 나유타란 천문학적으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무량한 수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사람으로 와서 무량한 부처님을 뵙고 모든 부처님께 빠짐없이 공양승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 공덕은 도저히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무량한 공덕을 지은 끝에
연등부처님을 만나 뵙고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으신 것입니다.

이처럼 무량한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공덕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 말법시대에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공덕에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숫자로 헤아리고
비교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질적인 보시의 공덕이 아무리 커도 깨달음을 얻는 공덕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복덕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마음만이 영원 불멸한 것이며 마음의 세계에 아로새겨지는 공덕이 가장 수승합니다.

금강경의 공덕은 중생의 지견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워 이것을 잘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우는 교활하고 의심이 많아 꽁꽁 언 강을 건널 때에도 일일이 확인하고 건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의심이 많고 결단성이 없는 중생을 여우에 비유합니다.
금강경의 공덕을 들으면 너무 어마어마한 이야기라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며 여우처럼 의심해서 믿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은 머릿속으로 헤아린다고 헤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독송하여 그 가르침이 완전히 나와 하나가 되었을 때 깨달음으로서 체험되는 것입니다.
집착이 없고 상에서 벗어난 언행은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게 되므로 그 과보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금강경은 뜻도 불가사의하고 과보도 불가사의하여 무한한 공덕을 얻게 되는 최상의 경전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의 깨달음이 이 경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옮김



지장보살멸정업진언 / 山空스님
길상화(吉祥華) [2015-07-04] : _()_
보현심 [2015-07-04] : 지연 법우님 금강경 해설분 항상 감사히 잘익히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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